이란 대표단, 11일 오만 방문…호르무즈 정세 논의 전망

기사등록 2026/07/11 06:24:18

최종수정 2026/07/11 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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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지난 6월30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얕은 물에 서 있다. 2026.07.09.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지난 6월30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얕은 물에 서 있다. 2026.07.0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대표단을 이끌고 또다른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인 오만을 방문한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10일 보도했다.

IRNA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 관계와 역내 현안, 특히 호르무즈 해협 정세를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놓은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간 종전 양해각서(MOU)의 최대 난제로 부상했다. 이란이 전쟁 기간 막힌 해협의 선박 운항을 복구하고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도록 한 양해각서 5항을 두고 양측이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면서다.

이란은 자국과 오만과 향후 해협 관리 방안을 정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두고 자국에 해협 관리의 주도권을 부여한 조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자국이 승인하지 않은 오만 연안을 따라 이어지는 남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란은 이른바 '호르무즈 해협청'을 설립하고 오만과 수수료 부과를 위한 협의도 시도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5조를 국제 수로 즉시 개방 약속으로 해석한다. 미국은 이란이 오만 연안을 따라 이동하던 민간 선박을 공격하자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양해각서에 따른 제재 유예를 철회했고 급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에 휴전 종료를 통보했다.

한편,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이 이끄는 이란 실무 대표단은 앞서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이행을 진전시키기 위해 카타르와 파키스탄 중재자와 3자 회의를 진행했다.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도 같은날 도하에 머물며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모하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등 카타르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3자 회의 직후 "양해각서 이행을 감독하는 감시그룹 첫 회의가 열렸다'며 "이란은 레바논 전쟁 종식을 다룬 양해각서 1조와 관련한 미국의 의무 불이행, 미국의 역내 장비·병력 증강, 미국 고위 인사들의 위협·간섭적 발언들에 대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시그룹 내에 긴급 소통 채널을 새로 꾸리기로 했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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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단, 11일 오만 방문…호르무즈 정세 논의 전망

기사등록 2026/07/11 06:24:18 최초수정 2026/07/11 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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