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들 AI 활용 막막해해…정부·부산시 지원체계 필요"
"부산 스타트업 정책, 90도에서 멈춘 느낌"
"행사 아닌 행동하는 협의회로 협업 생태계 만들 것"
![[부산=뉴시스] 황차동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장. (사진=아이피나우 제공) 2026.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02183663_web.jpg?rnd=20260710153400)
[부산=뉴시스] 황차동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장. (사진=아이피나우 제공) 2026.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인공지능 전환(AX)이 쓰나미처럼 몰려올 텐데, 빨리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습니다."
황차동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동남권협의회장은 제4대 협의회장 취임 100여 일을 맞아 1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를 맞아 지역 스타트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AX 전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스타트업 420여 개사가 참여하는 코스포 동남권협의회를 이끄는 황 협의회장은 AX 플랫폼 서비스 기업 '아이피나우(IP Now)'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대표들이 AX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AX 바람은 조만간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변화가 어렵다면 쉬운 것부터 하나씩 바꿔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부산시도 스타트업들이 AX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포 동남권협의회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지역 스타트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AX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조직·인사 체계 진단을 비롯해 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AI Agent) 개발, 업무 프로세스 분업화, AI 리터러시 향상 등을 지원한다.
황 협의회장은 "AX 전환을 통해 기존 10명이 하던 업무를 2명이 처리할 수도 있다"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AX가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협의회 운영 방식도 바꿨다. 기존 행사 중심의 네트워킹에서 벗어나 실제 협업이 이뤄지는 조직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행사만 하는 모임이 아니라 회원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행동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5개 분과를 구성해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고 스타트업 간 협업이 가능한 소통 플랫폼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황 협의회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등 부산시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정책이 기업 상황에 꼭 맞는다고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공통적인 지원에 집중하다 보니 현장 체감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이 끓으려면 100도가 필요한데 지금은 90도 정도에서 멈춰 있는 느낌"이라며 "조금만 더 현장 중심으로 접근하면 훨씬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부산시가 운용하는 펀드나 지역 벤처캐피털(VC)이 조금 더 공공성을 고려했으면 한다"며 "스타트업은 단기간 수익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에서는 보다 긴 호흡으로 기업을 바라보고 투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황차동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동남권협의회장은 제4대 협의회장 취임 100여 일을 맞아 1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를 맞아 지역 스타트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AX 전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스타트업 420여 개사가 참여하는 코스포 동남권협의회를 이끄는 황 협의회장은 AX 플랫폼 서비스 기업 '아이피나우(IP Now)'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대표들이 AX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AX 바람은 조만간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변화가 어렵다면 쉬운 것부터 하나씩 바꿔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부산시도 스타트업들이 AX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포 동남권협의회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지역 스타트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AX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조직·인사 체계 진단을 비롯해 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AI Agent) 개발, 업무 프로세스 분업화, AI 리터러시 향상 등을 지원한다.
황 협의회장은 "AX 전환을 통해 기존 10명이 하던 업무를 2명이 처리할 수도 있다"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AX가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협의회 운영 방식도 바꿨다. 기존 행사 중심의 네트워킹에서 벗어나 실제 협업이 이뤄지는 조직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행사만 하는 모임이 아니라 회원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행동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5개 분과를 구성해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고 스타트업 간 협업이 가능한 소통 플랫폼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황 협의회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등 부산시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정책이 기업 상황에 꼭 맞는다고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공통적인 지원에 집중하다 보니 현장 체감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이 끓으려면 100도가 필요한데 지금은 90도 정도에서 멈춰 있는 느낌"이라며 "조금만 더 현장 중심으로 접근하면 훨씬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부산시가 운용하는 펀드나 지역 벤처캐피털(VC)이 조금 더 공공성을 고려했으면 한다"며 "스타트업은 단기간 수익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에서는 보다 긴 호흡으로 기업을 바라보고 투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