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0일 일본은행의 인플레 정책 대응이 지체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1달러=162엔대 전반으로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2.37~162.3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3엔 밀렸다.
다만 원유 선물 가격 상승이 주춤하면서 일본 무역수지 악화를 의식해 진행한 엔 매도, 달러 매수 지분을 해소하는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전날 '경제재정 운영과 개혁 기본방침' 초안과 관련해 일본은행의 독립성을 언급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들어왔다.
한편 미국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완료했다고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는 이란이 필사적으로 종전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계속을 기대하면서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1달러대 후반까지 떨어져 일본 무역수지 악화 우려가 다소 후퇴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7분 시점에는 0.47엔, 0.28% 올라간 1달러=161.87~161.8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0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23엔 오른 1달러=162.36~162.37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반등, 8일 대비 0.25엔 상승한 1달러=162.35~162.45엔으로 폐장했다.
최근 엔저,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나선다는 경계감이 높아져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이어졌다.
원유 선물 가격 상승세가 일단락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뉴욕 시장에서 미국 기준유 WTI 8월 인도분은 9일 전일보다 2% 떨어진 배럴당 72.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본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경계심이 다소 완화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5분 시점에 1유로=185.31~185.33엔으로 전일보다 0.33엔, 0.17%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오전 10시5분 시점에 1유로=1.1439~1.144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4달러, 0.00%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