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최측근 "美어린이 200만명에 스페이스X 주식 1주씩 기부"…'4912억원 규모'

기사등록 2026/07/10 10:39:41

최종수정 2026/07/10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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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페이스X의 사장 그윈 샷웰(Gwynne Shotwell)이 트럼프 계좌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X 캡처)
[서울=뉴시스] 스페이스X의 사장 그윈 샷웰(Gwynne Shotwell)이 트럼프 계좌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X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이자 스페이스X 사장인 그윈 샷웰이 미국 저소득층 어린이 200만명 이상에게 스페이스X 주식 1주씩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제도를 통해 이뤄졌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머니와이즈에 따르면 샷웰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남편과 함께 미국 어린이 200만명 이상의 트럼프 계좌에 스페이스X 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부 규모를 약 3억2500만 달러(약 4912억원)라고 평가하며 "아이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보여준 엄청난 관대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재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 주식은 주당 약 14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번 기부 규모는 약 2억9600만 달러에 달한다.

샷웰은 기부 대상이 11~17세 저소득층 어린이들이라며 자신이 거주하는 텍사스 인근 지역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비중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부로 샷웰은 현재까지 알려진 트럼프 계좌 최대 개인 기부자 중 한 명이 됐다.

트럼프 계좌는 부모나 보호자가 자녀 명의로 장기 투자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든 미국의 신규 저축·투자 제도다. 현재까지 600만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됐으며 이 중 약 140만개는 정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번 기부가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가치로 성장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13세 어린이가 약 150달러 상당의 스페이스X 주식 1주를 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연평균 수익률이 10%라면 18세가 되는 5년 뒤 약 240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 연평균 40%의 수익률을 기록하면 약 810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실질 수익률 수준인 연 7%를 적용한다면 약 213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스페이스X의 장기 가치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연매출이 2031년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골드만삭스는 2030년 4700억 달러, 모건스탠리는 3300억 달러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더스트리트 등의 외신은 주식 한 주가 당장 인생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민간 우주기업의 주주가 될 기회를 어린 나이에 얻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실제 가치는 스페이스X의 성장 여부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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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최측근 "美어린이 200만명에 스페이스X 주식 1주씩 기부"…'4912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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