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관음보살 벽화·설선당과 요사 국가 보물 지정

기사등록 2026/07/09 13:39:0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7세기 사찰 건축미 및 조선 후기 불화 양식 학술적 가치 인정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부안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우측면과 배면 전경(사진=부안군 제공)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부안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우측면과 배면 전경(사진=부안군 제공)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천년고찰 내소사의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와 '설선당과 요사' 등 2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보물로 신규 지정된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는 주불전인 대웅보전 후불벽 뒷면에 흙을 발라 직접 그린 작품이다.

화엄경에 근거해 백의관음보살이 선재동자를 맞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보관 중앙에 태극문이 그려진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조선 후기 대표적 화승 집단인 의겸(義謙) 화파가 제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부안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지붕형태(사진=부안군 제공)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부안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지붕형태(사진=부안군 제공)
설선당과 요사는 임진왜란 이후인 1640년 내소사 중창 당시 건립된 승려들의 생활 공간이다. 이후 여러 차례 증수기를 거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지형의 높낮이에 맞춰 'ㅁ'자형으로 조성됐으며, 두 개의 맞배지붕을 연결한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다. 산중 생활의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면서도 자연지형을 온전히 살려낸 사찰 건축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된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사진=부안군 제공)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된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사진=부안군 제공)
권익현 군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내소사의 우수한 문화유산 2건이 나란히 국가 보물로 지정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산재한 훌륭한 문화유산이 꾸준히 발굴되고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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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소사 관음보살 벽화·설선당과 요사 국가 보물 지정

기사등록 2026/07/09 13:39: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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