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의혹' 수사받는 자생한방…"사실과 달라"

기사등록 2026/07/09 13:13:45

최종수정 2026/07/09 13: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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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 절차에 협조중…자료 충실히 제출

"보험사기는 객관적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

과거에도 유사 건으로 제기…혐의 없음 처분

[서울=뉴시스]자생한방병원 전경. (사진= 자생한방병원 제공) 2025.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자생한방병원 전경. (사진= 자생한방병원 제공) 2025.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경찰이 수백억 원대 보험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자생한방병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가운데 병원측이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9일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수사기관의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는 자생한방병원이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공장에서 사전 제조한 한약을 대량 처방하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 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측은 의혹으로 제기된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공장에게 미리 만들어진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했다'거나 '수백억 원대 보험사기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객관적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한약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 병력, 진단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관련 법령과 의료기준에 따라 환자 개인별 처방전에 근거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으며, 모든 조제는 환자별 처방 내용에 맞춰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도에서 제기된 것과 같은 일괄 제조 및 일괄 투약은 의료 원칙상으로도, 실제 진료 과정에서도 있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내용의 보험사 고소·고발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제기됐으나, 다수의 수사기관은 충분한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끝에 '혐의없음' 또는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현재까지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안과 관련해 총 8건의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는 등 관련 의혹은 인정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일부 보험사들이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문제 삼아 고소를 이어가는 것은 고소권 남용에 해당할 소지가 있고, 이는 의료기관의 정상적인 진료를 위축시키고 환자의 진료 선택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은 향후 허위 고소 및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무고를 비롯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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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의혹' 수사받는 자생한방…"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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