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불과 두 달 전 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부정적…정부 압력 의심"

기사등록 2026/07/09 11:34:25

최종수정 2026/07/09 12: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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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미래지도와 인프라 전략 토론회

"호남 반도체, 李 이익을 위한 정략적 결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듣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듣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관련 인프라와 생태계 조성 없이 속도를 낼 경우 실패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SK하이닉스 등의 참여에 정부의 압력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주호영 의원과 반도체·AI첨단산업 특위 주최로 '대한민국 반도체 미래지도와 인프라 전략, 전력' 토론회를 열었다.

주 의원은 "불과 두 달 전 SK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호남 반도체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얘기했다"라며 "그사이 특별한 변화가 없었음에도 800조원이나 되는 투자를 하게 됐다. 이렇게 급히 큰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그런 우려가 있다"고 했다. 

주 의원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풍기는 이 사업이 실패로 흐르지 않게 점검하고, 반도체에 필요한 최적지는 어디가 될 것인지도 찾아보겠다"고 했다.

강명구 의원은 "이번 (호남 반도체) 발표가 기업 자율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정부 압력에 의해 실시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라며 "대통령의 지지율,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종합해볼 때 호남 반도체 발표는 이 대통령 본인의 이익을 위한 정략적 결정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미 준비된 곳을 놔두고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곳을 선택한 이유, 합리적 선택이라고 누가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며 "합리적 선택이었으면 선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기업이 있어도 생태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반도체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라며 "각 지역의 인프라와 산업 역량에 맞는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반도체 미래 지도가 현실화되게 필수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인재 양성 등 국회 차원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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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불과 두 달 전 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부정적…정부 압력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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