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안정시킬 실적 시즌 돌아와"
![[서울=뉴시스] 권택중 하나증권 더센터필드W 부지점장. (사진=삼프로TV 캡처) 2026.07.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692_web.jpg?rnd=20260709160721)
[서울=뉴시스] 권택중 하나증권 더센터필드W 부지점장. (사진=삼프로TV 캡처) 2026.07.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최근 급락한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단기 바닥을 확인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외인이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그간 시장을 흔들었던 내러티브(서사)성 악재 상당수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진단에서다.
권택중 하나증권 더센터필드W 부지점장은 9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어제(8일)가 마지막 매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단기 저점을 이미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반등을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연속 발동됐다.
권 부지점장은 "사이드카 발동은 코로나19 같은 대형 이벤트 때나 볼 수 있는 이례적 장치였는데, 최근엔 '잠시 커피 한 잔 하고 올까' 할 정도로 자주 발동한다"며 "(그만큼) 시장과 투자자들도 이같은 변동성에 익숙해지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급락세는 펀더멘탈 문제가 아닌 투자 심리(투심) 위축에 따른 것이라는 게 권 부지점장 판단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메모리 단가 관련 발언과 애플의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 메모리칩 탑재 시험 등이 과도한 악재로 해석돼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다만 권 부지점장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 같은 공포 국면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이, 악재들이 시장을 크게 흔드는 날들이 끝나가고 있다"며 "기업들이 시장에 힌트를 하나씩 오픈하며 투심을 안정시키는 실적 시즌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권택중 하나증권 더센터필드W 부지점장이 9일 '삼프로TV'에 나와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프로TV 캡처) 2026.07.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693_web.jpg?rnd=20260709160819)
[서울=뉴시스] 권택중 하나증권 더센터필드W 부지점장이 9일 '삼프로TV'에 나와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프로TV 캡처) 2026.07.09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도래할 반등 국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부지점장은 "과거 금융위기나 코로나19 이후 급락장에서 반등이 시작될 때는 지수 자체를 매수하는 전략이 가장 유효했다"며 "현재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만큼 이 두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반등을 먼저 누릴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주도주가 낙폭을 회복하고, 이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중소형 종목으로 순환매가 확산하는 흐름이 우리 증시 반등의 순서"라며 "이번에도 이같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수급 변화도 긍정적 신호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에서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권 부지점장은 "14거래일 동안 매도 일변도로 대응하던 외국인이 전날 처음으로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변동성에 휩쓸리기보다 좋은 가격에서 분할 매수할 수 있는 타점을 찾는 것이 좋은 대응"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마감했다. 장 초반 '삼전닉스' 급등에 따라 7400선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0.18%(500원) 오른 27만8000원에, 2위 SK하이닉스는 5.30%(11만원) 급등한 218만6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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