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책마을, '만경강 유리물고기' 특별전

기사등록 2026/07/09 10:5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00년 전 한반도 물길 품은 생태 기록의 보고

[완주=뉴시스] 완주군 삼례책마을 책박물관에서 개최하는 '만경강 유리물고기-일제강점기 어류 사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완주군 삼례책마을 책박물관에서 개최하는 '만경강 유리물고기-일제강점기 어류 사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완주군 삼례책마을 책박물관(관장 박대헌)이 이달 10일부터 10월19일까지 '만경강 유리물고기-일제강점기 어류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유리건판은 1927년부터 1942년 사이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에서 근무한 일본 어류학자 우치다 게이타로와 한국 최초의 어류학자 정문기 선생이 한반도 어류의 생태를 조사하며 촬영한 희귀 연구 기록물 1080점 중 생태사적 보존 가치가 돋보이는 200여 점이다.

이 유물들은 유리판 위에 감광유제를 입혀 제작한 초기 사진 매체로, 사진 필름이 대중화되기 이전 학술 조사와 정밀한 현장 기록에 폭넓게 사용됐다.

해당 자료는 당시 한반도 어류 분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조선어류지'(1939) 간행의 뼈대가 됐으며, 이후 정문기 선생이 보존해 '한국어도보'(1977)의 기초 자료로 활용됐다.

전시명에 쓰인 '만경강'은 특정 수계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 지역 하천과 호수의 생태적 상징성을 폭넓게 내포한다.

서진순 문화역사과장은 "이번 전시는 연내 조성될 '만경강 물고기 철길'과 맞물려 완주군의 생태·문화적 저력을 입증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획에 많은 발걸음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삼례책마을 내 책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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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례책마을, '만경강 유리물고기' 특별전

기사등록 2026/07/09 10:5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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