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콘텐츠 1200여편 현지화…20개 채널 구축
버티컬 드라마·K-뷰티·K-댄스 등 4개 채널 추가 지원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7/10/NISI20230710_0019951799_web.jpg?rnd=20230710131246)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AI 더빙을 활용한 K-FAST 해외 확산 지원을 이어간다. 지난해 AI 더빙을 적용한 K-FAST 채널 20개를 구축해 22개국에서 누적 시청자 1억명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버티컬 드라마와 K-뷰티, K-댄스 등 특화 채널로 장르를 넓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총괄·조정 분과 회의를 열고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성과와 올해 계획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K-FAST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은 지난해 4월 출범 당시 22개사에서 현재 82개사로 늘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얼라이언스 운영 체계를 콘텐츠·채널, 기술, 광고·플랫폼, 글로벌, 총괄·조정 등 5개 분과로 개편했다.
이날 열린 총괄·조정 분과 회의에서는 각 분과에서 나온 현안을 공유하고, FAST 플랫폼·AI 기술·콘텐츠 기업 간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글로벌 확산 전략 등을 논의했다.
FAST는 광고를 기반으로 무료 제공되는 스트리밍 TV 서비스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글로벌 FAST 시장은 2025년 약 16조원에서 2030년 약 2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콘텐츠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는 현지어 더빙 비용과 제작 시간이 부담으로 꼽혀 왔다. 정부는 AI 더빙을 활용하면 음원 분리, 번역, 음성 합성 등을 연계해 현지화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들은 약 1200편, 1400여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로 현지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더빙 특화 K-FAST 채널 20개를 구축했다.
해당 채널은 지난해 12월부터 삼성 TV 플러스와 LG 채널스를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22개국에 송출되고 있다. 서비스 개시 5개월 만인 올해 4월 말 기준 누적 시청자 수는 약 1억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허드슨에이아이, 이스트소프트, 언에이아이 등 3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AI 더빙 기반 플래그십 K-채널 4개를 새로 구축한다. 채널당 2억3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신규 채널은 버티컬 드라마, K-뷰티, K-댄스 등으로 구성된다. 버티컬 드라마 채널은 9:16 세로형 영상을 TV 화면에 맞춘 ‘듀얼 뷰 인터페이스’로 제공하고, 숏폼 드라마 맞춤형 광고와 커머스 연계를 추진한다.
K-뷰티 채널은 오리지널 예능을 편성하고 K-뷰티 커머스와 연계한다. K-댄스 채널은 예능 요소와 현지 협업 콘텐츠를 결합해 멕시코와 미국 히스패닉 등 스페인어권 시장을 공략한다.
남석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가 우리나라 플랫폼·AI 및 콘텐츠 기업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여 급성장하는 글로벌 FAST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K-FAST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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