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호크니 2m 대작 국내 첫 경매…시작가 5억원

기사등록 2026/07/09 09:26:16

최종수정 2026/07/09 10:12:4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시작가 5억원에 경매에 오르는 데이비드 호크니,〈Focus Moving〉 photographic drawing printed on paper mounted on Dibond, 170×218.5cm, 2018.  *재판매 및 DB 금지
시작가 5억원에 경매에 오르는 데이비드 호크니,〈Focus Moving〉 photographic drawing printed on paper mounted on Dibond, 170×218.5cm, 20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영국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2m가 넘는 대형 포토그래픽 드로잉이 국내 경매시장에 처음 출품된다.

서울옥션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CONTEMPORARY ART SALE'을 열고 호크니의 'Focus Moving'(2018)을 비롯한 국내외 작가 작품 104점(근현대 102점·럭셔리 2점)을 경매에 부친다고 9일 밝혔다. 경매 출품작의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64억7900만원이다.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시작가 5억원에 나온 호크니의 대형 포토그래픽 드로잉이다. 국내 경매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2m가 넘는 육각형 화면에 역원근법과 다중시점을 결합해 특유의 시각적 실험을 펼친다. 화면 속 입체적인 숫자와 텍스트가 교차하며 '움직이는 초점(Focus Moving)'이라는 제목처럼 관람자의 시선을 끊임없이 이동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Lot.55,  우고 론디노네, 〈Achtundzwanzigsteraprilzweitausendundeinundzwanzig〉acrylic airbrush on canvas, diam 90cm, 2021, 정가 1억 5천만 원 ~ 3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Lot.55,  우고 론디노네, 〈Achtundzwanzigsteraprilzweitausendundeinundzwanzig〉acrylic airbrush on canvas, diam 90cm, 2021, 정가 1억 5천만 원 ~ 3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작품 섹션에서는 호크니를 비롯해 앤서니 카로, 아니쉬 카푸어,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등 영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우고 론디노네, 장 미셸 오토니엘, 요시토모 나라,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국내 근현대미술에서는 한국 근대 회화의 희귀작들이 눈길을 끈다. '조선의 천재'로 불린 이인성의 1930년대 목판 유화 '풍경', 도자와 판화, 회화를 넘나든 정규의 '오두막',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을 그린 이대원의 작품 등이 출품된다.

정규의 '오두막'은 고(故)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의 구장품이자 대우그룹 전문경영인을 지낸 김용원 회장의 소장품으로,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근대 미술가의 재발견-절필시대' 전시에 소개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Lot.32,  박고석,〈대성목재〉oil on canvas, 73×61cm, 1969, 추정가 2천 5백만 원 ~ 5천만 원  *재판매 및 DB 금지
Lot.32,  박고석,〈대성목재〉oil on canvas, 73×61cm, 1969, 추정가 2천 5백만 원 ~ 5천만 원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미술시장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도 대거 나온다. 김환기의 1970년 뉴욕 시기 다크 블루 톤 전면 점화,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정상화, 이배의 작품이 출품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을 앞둔 서도호의 종이 수채화와 탄생 100주년을 맞은 변시지의 작품, 이강소의 대형 회화도 경매에 오른다.

젊은 컬렉터층이 주목하는 영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미국 록밴드 너바나의 앨범을 모티프로 한 김선우의 'Nevermind', 가수 백예린의 앨범 커버 작업으로 알려진 성률, 도시 풍경을 리드미컬한 선과 점으로 표현하는 윤협의 작품이 출품된다.

경매 프리뷰 기간에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1층에서 'Premium Pokémon Cards' 특별전도 열린다. 전 세계적으로 수집 열풍이 이어지는 프리미엄 포켓몬 카드를 소개하며 미술품을 넘어 새로운 컬렉팅 문화와 대체 투자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경매 출품작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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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호크니 2m 대작 국내 첫 경매…시작가 5억원

기사등록 2026/07/09 09:26:16 최초수정 2026/07/09 1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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