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나스닥 입성 초읽기…'호재냐, 악재냐' 시장 촉각

기사등록 2026/07/09 22:13:00

최종수정 2026/07/09 22: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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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6 월드IT쇼'에 전시된 SK하이닉스 로고. 2026.06.02.
[서울=AP/뉴시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6 월드IT쇼'에 전시된 SK하이닉스 로고. 2026.06.02.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ADR 상장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독자 3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키피디아'는 8일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ADR(미국예탁증서) 상장이 가져올 영향과 투자 포인트를 분석했다. ADR은 해외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미국 투자자들도 자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이번 상장으로 SK하이닉스는 'SKHY'라는 티커로 거래되며, ADR 10주가 국내 보통주 1주에 해당한다.

채널 운영자인 김현유 액트투벤처스 대표는 "ADR은 미국에 별도 회사를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 상장된 주식을 기반으로 미국에서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미국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소니와 도요타, 대만 TSMC, 네덜란드 ASML 등 글로벌 반도체·제조 기업들도 같은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SK하이닉스가 최근 미국 증권당국에 해외 기업 상장용 공시서류인 F-1을 제출한 점에도 주목했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HBM 시장 점유율 56.4%로 세계 1위, D램 점유율 29.1%로 세계 2위의 경쟁력을 갖춘 AI 메모리 선도 기업임을 강조했다.

이번 ADR 상장에서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를 신주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확보한 자금은 경기 용인과 충북 청주 생산시설 건설, 반도체 장비 투자 등 AI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김현유 액트투벤처스 대표가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미키피디아')2026.07.09
[서울=뉴시스]김현유 액트투벤처스 대표가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미키피디아')2026.07.09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미국 시장에서 직접 평가를 받게 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미국 반도체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증시에 ADR로 상장된 TSMC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으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다만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이 일부 희석되고, 미국과 국내 시장 간 주가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기관투자자와 ETF 자금 유입이 쉬워지는 만큼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지만, 미국 증시 변동성이 국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는 "ADR 상장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지만 결국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실적과 펀더멘털"이라며 "AI 메모리 시장 성장세와 HBM 경쟁력이 유지되는지가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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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나스닥 입성 초읽기…'호재냐, 악재냐' 시장 촉각

기사등록 2026/07/09 22:13:00 최초수정 2026/07/09 22: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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