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산업용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브이원텍은 자체 개발한 산업용 AI 플랫폼 'with AI'를 앞세워 검사장비 사업을 넘어 첨단산업 자율제조 시스템 사업으로 본격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with AI의 산업 확장은 반도체 영역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브이원텍은 최근 국내 정밀 부품 제조사와 with AI가 적용된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커넥터, 카메라 모듈용 리드프레임의 에칭·도금 품질 검사 설비를 수주했다. 이는 앞서 체결한 티씨케이와의 실리콘카바이드(SiC) 링 검사장비 공급 계약에 이은 반도체 검사 사업의 신규 수주로, 반도체 산업으로의 본격 진출을 재확인한 성과다.
with AI와 로봇의 결합을 통한 자율제조 실현 성과도 잇따라 가시화되고 있다. 브이원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 with AI를 결합한 로봇 기반 비전 검사 설비를 공급하며 알루미늄 주조 하이브리드 하우징 자동 검사 영역에 진출했다. 그동안 국내에 관련 AOI(자동 광학 검사) 솔루션이 부재했던 만큼 이번 공급으로 향후 국내 완성차 1차 벤더사 대상 확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이차전지 자율제조 시스템 국책과제 참여까지 더해졌다. 브이원텍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광주지역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도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 '피지컬 AI 기반 탄소저감 배터리 제조장비 및 시스템 개발'의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이사는 "with AI를 중심으로 검사와 로봇을 결합하여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경계를 넘어 확장 가능한 플랫폼 사업 구조를 완성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검사·로봇·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업용 AI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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