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인태 4개국, 중러 관계 심화 대응 방위산업 협력 확대 합의

기사등록 2026/07/09 05:58:34

최종수정 2026/07/09 06:0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뤼터 총장과 한국·호주·일본·뉴질랜드 고위 지도자, 나토 정상회담에서 만나

방위산업·사이버공간·기술 분야 등 협력 강화하기로

뤼터 총장 “인태와 대서양 지역 안보 밀접한 관련”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IP4(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 소인수 회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 펭크 뉴질랜드 국방장관, 이 대통령,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 일본 모테기 토시미쓰 외무대신,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대신, 팻 콘로이 호주 방산장관. 2026.07.09. suncho21@newsis.com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IP4(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 소인수 회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 펭크 뉴질랜드 국방장관, 이 대통령,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 일본 모테기 토시미쓰 외무대신,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대신, 팻 콘로이 호주 방산장관.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한국·호주·일본·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심화에 대응해 군사력 증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방위 산업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IP4 나토 파트너 국가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조현 외교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성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성 장관, 크리스 펜크 뉴질랜드 국방부 장관,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뤼터 총장과 IP4 고위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중국 관련 문제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북한 정책, 이란 상황 등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교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방위산업, 사이버공간, 기술 분야 등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뤼터 총장은 “국제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IP4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러시아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협력을 벌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유로-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불가분하며, IP4와 나토가 이처럼 한자리에 모여 연대감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상은 “나토와 IP4 간의 견고한 관계는 국제 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한다”며 “각국은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략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IP4 파트너 그룹은 유로-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의 상호 연결된 안보 역학 관계를 다루기 위해 2022년부터 연례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뤼터 총장은 7일 나토 정상회의 방위산업 포럼 개막 기조연설에서 “러시아가 국가 예산의 절반을 우크라이나의 전쟁 기계에 쏟아붓고 있으며, 중국·북한·이란과 점점 더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투명성 없이 군사 현대화와 핵 능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뤼터 총장은 “이러한 상황이 우리 모두에게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동맹국 간의 협력 강화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도 촉구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 전자 제품, 첨단 공작 기계, 드론 부품 및 원자재 같은 이중 용도 기술 및 장비를 러시아에 지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합동 폭격기 편대 순찰과 중국 동부 해역 해상 연합훈련 등 정기적으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주 로이터 통신은 기밀 러시아 문서를 인용해 러시아 군사 대표단이 11월 베이징에 있는 인민해방군 시설에서 방사능, 화학, 생물학전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은 6일 핵잠수함에서 모의 탄두를 탑재한 전략 미사일(SLBM)을 태평양 방향으로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 이는 1982년 이후 인민해방군(PLA)의 첫 번째 잠수함 기반 미사일 시험 발사로 알려졌다.

뤼터 총장은 중국의 SLBM 시험 발사에 대해 “나토는 중국에 대해 순진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6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서양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나토-인태 4개국, 중러 관계 심화 대응 방위산업 협력 확대 합의

기사등록 2026/07/09 05:58:34 최초수정 2026/07/09 06:0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