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캡슐·스틱형 올리브유 14개 제품 평가
전제품 안전성 기준 충족…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12개 제품 표시보다 실제 산도 높아…개선 완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올리브유가 판매되고 있다. 2024.05.1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3/NISI20240513_0020337368_web.jpg?rnd=2024051311281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올리브유가 판매되고 있다. 2024.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최근 저속노화와 다이어트 열풍으로 올리브와 레몬즙을 섞어 마시는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캡슐·스틱형 올리브유는 제품 간 성분 차이는 크지 않은 반면 가격은 최대 9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캡슐·스틱형 올리브유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은 유지의 신선도를 나타내는 산가·요오드가, 과산화물가를 비롯해 중금속, 산화방지제 등 안전성 항목에서 관련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올리브유 품질을 좌우하는 지방산 함량도 국제식품규격(CODEX)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별 지방산은 불포화지방 84~88%, 포화지방 12~16% 수준이었으며,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은 전체 지방산의 73~81%를 차지해 국제 기준 최소치(53%)를 웃돌았다.
반면 온라인몰에 표시된 산도 정보는 실제 측정값과 차이가 있었다.
산도 정보를 제공한 12개 제품의 실제 산도는 표시값보다 128~311% 높게 측정됐다. 소비자원은 수입 당시 원료의 산도를 그대로 표시한 데다 저장 기간이 지나면서 산도가 자연스럽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산도 표시가 원료 기준임을 명확히 안내하도록 권고했으며, 해당 12개 업체는 5월 온라인몰 표시를 모두 개선했다.
![[서울=뉴시스] 캡슐·스틱형 올리브유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02181582_web.jpg?rnd=20260708165731)
[서울=뉴시스] 캡슐·스틱형 올리브유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격 차이는 컸다. 1g(㎖)당 가격은 캡슐형이 263~683원으로 스틱형(29~178원)보다 최대 9배가량 비쌌다.
1회 섭취량 기준 가격은 캡슐형이 263~1093원, 스틱형이 348~2133원으로 제품 간 최대 6배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올리브유가 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지만 1g당 9㎉의 열량을 내는 고열량 식품인 만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이나 구역감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원 로고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