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사 70%, 윤건영 교육감 1기 핵심 정책 부정적 "개선해야"

기사등록 2026/07/08 10:57:3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다채움 '홍보·실적 위주' 부정적 응답 61% 등 부정적 인식 높아

어디서나 운동장, 언제나 책봄, 공부하는 학교 등 개선책 마련을

유윤식 충북교사노조위원장이 8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07.08.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윤식 충북교사노조위원장이 8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지역 교사 10명 중 7명은 지난 4년간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추진한 핵심 정책 사업에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교사 261명을 대상으로 '충북교육청 1기 핵심 정책 교사 인식 설문 조사(중복 응답 포함)'를 진행했다.

주관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윤 교육감 1기 대표 핵심 정책 사업인 ▲어디서나 운동장 ▲언제나 책봄 ▲공부하는 학교 ▲충북형 교수학습플랫폼 '다채움' ▲체인지(體仁智) ▲온마을 배움터(늘봄학교, 충북교육발전특구) ▲나도 예술가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 역점 사업인 다채움은 '홍보·실적 위주'라는 부정적 답변이 61%를 차지했다.

좋은점은 '채움책방·채움수학 등 민간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일부 진단·평가 기능이 편리했다'라는 점을 들었다.

반면 아쉬운 점은 '국가·민간 시스템과 기능이 겹쳐 이중으로 쓴다', '접속·로그인·가입이 불편하지만 진단 평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쓴다'라는 의견이 차지했다.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다채움의 겹치는 기능을 정리하고 호응이 확인된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하되 사용을 강요하지 말고 예산 대비 활용도를 공개 점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다채움에 대한 평가는 긍정 17.2%, 개선 78.9%, 유보 10.3%(중복 응답 포함)를 찍었다.

긍정적인 체감이 가장 높았던 정책은 '언제나 책봄'으로 긍정 답변이 38.7% 였다. 홍보나 실적 중심 운영을 지양하고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70.9%를 차지해 실효성 있게 정책의 취지를 살리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온마을 배움터' 정책 중 늘봄학교는 긍정 응답 31%, '개선이 필요하다'는 부정 응답은 79.7%로 나타났다. 교육발전특구와 관련 긍정 22.2%,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46%, 잘 모른다는 응답이 42.5%를 차지했다.

'공부하는 학교'는 유·초등 긍정 응답이 28.5%, 중·고등학교는 10.2%에 불과했다. 어디서나 운동장(긍정 20.3%, 개선 81.6%, 유보 11.1%), 체인지(긍정 10.3%, 개선 56.7%, 유보 39.1%), 나도예술가(긍정 17.6%, 개선 57.1%, 유보 33.7%) 등 핵심 정책도 긍정적 답변에 견줘 부정적 인식이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윤식 교사노조위원장은 "정책의 성패 여부는 현장 적합성에 있는 만큼 충북교육청은 2기 때는 보여주기식 성과주의에서 벗어나 현장 교사와 학생이 만족하는 시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설문 결과는 2기 출범준비위원회에 전달해 교육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충북교사 70%, 윤건영 교육감 1기 핵심 정책 부정적 "개선해야"

기사등록 2026/07/08 10:57:3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