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인천본부 보고서
![[인천=뉴시스] 송도국제도시에 자리 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오른쪽)와 싸토리우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8/NISI20260218_0002065076_web.jpg?rnd=20260218101608)
[인천=뉴시스] 송도국제도시에 자리 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오른쪽)와 싸토리우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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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으로 타 지역에서도 수조원 규모의 생산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한은)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 바이오 산업 동향과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천 제약·바이오 산업이 지역 경제 전체에 미치는 총생산 유발액은 8조6421억원으로 추산됐다.
산업 자체의 생산액(7조6799억원)에 더해 원부자재, 물류 등 관련 후방 산업에서 파생된 간접 유발효과(9622억원)를 포함한 규모다.
인천 내 총부가가치 창출액은 약 5조4262억원(명목)으로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4.3%에 달한다. 2024년 기준 석유화학(2.9%), 자동차(2.7%), 전자부품(2.7%) 등 인천의 기존 주력 제조업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인천 제약·바이오 산업이 역외 지역에서도 약 3조1139억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1조432억원)과 경기(8357억원)가 전제 역외 생산 유발액의 약 60%를 차지했다. 충남 2243억원, 울산 1575억원, 전남 1553억원 등 전국적으로도 유의미한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급 효과는 역외 지역 소득, 고용 창출로도 이어졌다.
인천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인천 외 지역에서는 총 1조3196억원의 부가가치와 1만6789명의 고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각각 약 4979억원, 3579억원의 부가가치와 5395명, 4383명의 취업을 유발했고 충남 등 주요 바이오 산업 거점에서도 부가가치 및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 제약·바이오 산업이 타 지역의 원부자재·서비스 수요를 유발해 전국적으로 유의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인천 내 총부가가치 창출액은 약 5조4262억원(명목), 고용유발 규모는 약 1만4794명으로 추정된다.
다만 한은 인천본부는 인천 바이오 산업의 구조적 한계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소수 대기업을 중심으로 집중된 생산, 고용,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 고용 증가 속도 둔화,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국산화율 미흡 등이다.
한은 인천본부는 지역 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다변화 및 기반 고도화, 서비스산업 연계를 통한 고용 창출 기반 확충,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응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이동재 한은 인천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경쟁이 기술 주권과 규제 대응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인천시와 중앙정부는 주요국 제도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제도적 지원을 신속히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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