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LBM 시험 발사 전 한국에 사전 통보…"한중 양국 긴밀 소통"(종합)

기사등록 2026/07/07 20:13:00

최종수정 2026/07/07 20:3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주중국 한국대사관 무관 채널로 사전에 알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해군이 6일 낮 전략 핵잠수함을 통해 태평양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장면. 2026.07.07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해군이 6일 낮 전략 핵잠수함을 통해 태평양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장면. 2026.07.07
[서울=뉴시스] 박준호 남빛나라 기자 = 중국이 지난 6일 태평양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하기 전 한국 측에 미리 통보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PLA) 해군은 6일 오후 모의 탄두를 탑재한 SLBM을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시험 발사해 예정된 해역에 정확히 들어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험발사는 태평양 일대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해 온 중국이 해상 기반의 핵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측은 발사 전 주중국 한국대사관 무관 채널로 미사일 시험 발사 계획을 사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사전 통보 여부와 관련해 "외교, 국방 관련 사항으로 공개가 제한된다"며 즉답을 피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측 발사 통보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한중 양국은 다양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또 "우리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엄중한 안보환경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역내 평화·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역내 국가들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시험 발사 전 다른 주변국에도 사전 통보했으며 정례적인 군사 훈련 일환이라는 입장이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은 강하게 반발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충분한 투명성이 결여된 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핵·미사일 전력을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증강하고 있다"며 "그 군사 동향을 우리나라와 국제사회가 심각하게 우려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안보환경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군사력 강화를 위한 안보 3문서 개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이번 발사가 "역내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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