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임무 끝까지 완수"…림팩 참가 위해 전역 미룬 해군 장병들

기사등록 2026/07/07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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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유·고혁남·양선우 병장, 훈련 참가 위해 전역 1~2개월 연기

"전역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한국군으로 참여해 국위 선양"

[하와이=뉴시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참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한 고혁남(좌측), 양선우(중앙), 정재현유 병장(우측) (사진=해군 제공) 2026.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와이=뉴시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참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한 고혁남(좌측), 양선우(중앙), 정재현유 병장(우측) (사진=해군 제공) 2026.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와이=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군 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림팩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전역하는 날까지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하게 전역하겠다."

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실시되고 있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2026년 림팩(RIMPAC)'에 참가하기 위해 전역을 2개월 가량 미룬 정조대왕함의 정재현유 병장이 밝힌 각오다.

정 병장은 정조대왕함 추진기관병으로 근무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를 누비는 거대한 함정에 깊은 매력을 느껴 해군에 지원했다. 림팩 훈련을 앞두고 다른 국가의 해군력을 직접 눈에 담고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완수해 함정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싶어 당초 이달 24일이었던 전역일도 9월 30일로 미뤘다고 한다.

림팩 훈련을 위해 전역을 미룬 이는 정 병장 뿐만이 아니다. 정조대왕함 고혁남 병장과 대전함의 양선우 병장 또한 훈련 참가를 위해 전역을 1~2개월 미루기로 결심했다.

정조대왕함에서 갑판병으로 근무 중인 고혁남 병장은 해군 음탐부사관으로 복무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해군에 입대했다고 한다.

그는 "해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책임감과 규율, 그리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개인의 역할 하나가 조직 전체의 성과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역하는 날까지 성공적인 림팩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함 갑판병인 양선우 병장은 영화 '연평해전'을 보고 우리 바다를 수호하는 최전선에서 직접 근무하고 싶다는 열망을 느껴 해군에 지원했다.

양 병장은 이달 24일이던 전역일을 8월 22일로 연기했다. 그는 "해군에서의 복무가 쉬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나중에는 미래를 버텨나갈 힘이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림팩 훈련에서 한국군으로서 열심히 참여해 국위를 선양하겠다"고 덧붙였다.

림팩 훈련은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이다. 올해 림팩에 대한민국 해군은 정조대왕함, 대전함, 천자봉함,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해 장병 7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훈련에서 대한민국 해군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림팩 참가 해상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았다. 미국이 아닌 국가로서 연합해군구성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한국이 역대 4번째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해군 관계자는 "림팩 훈련을 앞두고 이들이 전역을 맞게 되면서 고민이 컸지만 망설임 없이 전역을 연기했다"며 "함정에서 크진 않지만,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왔고, 중요한 훈련을 앞두고 먼저 배에서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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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임무 끝까지 완수"…림팩 참가 위해 전역 미룬 해군 장병들

기사등록 2026/07/07 17:50: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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