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조경태 징계 반발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순리"

기사등록 2026/07/07 17:31:11

최종수정 2026/07/07 1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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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내란 옹호 세력이 부의장 돼선 안 돼"

박덕흠 "경선 결과 불복해 당 분열…여당 기웃거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덕흠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덕흠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박덕흠 국회부의장은 7일 당내 부의장 경선에서 떨어진 조경태 의원이 자신에 대한 해당행위 징계가 검토되는 것을 두고 반발하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순리"라고 비판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선 결과에 불복해 당을 분열시키고, 여당의 표를 기웃거린 행위야말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反)정당적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는 조 의원이 박 부의장으로 선출된 당내 국회부의장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부의장을 낙선시켜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담긴 징계 요청서를 접수해 검토에 들어갔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조 의원이 해당행위를 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나왔다.

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내란 옹호 세력이 국회직에 앉아서는 안 된다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야기했다. 내란수괴 탄핵에 반대하는 세력이 부의장직에 앉는 게 정상적인 정당인가. 제가 윤석열 탄핵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저를 (부의장에서) 배제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이라며 했다.

아울러 "심각한 해당행위자는 국민과 당원에게 거짓말을 한 장동혁 대표다. 본인이 6·3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물러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오는 8일 장 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했다.

박 부의장은 이를 두고 "2024년 12월14일 탄핵안 표결 당시 우리 당의 당론은 부결이었다"며 "조 의원의 논리대로 당시 탄핵을 반대한 것이 내란 세력이라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인데 왜 국민의힘에 남았나"라고 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 그토록 혐오하는 내란 정당의 국회부의장 경선에는 왜 참여했고, 내란 정당 의원들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나"라며 "당내 경선에서 조 의원이 얻은 25표 중 최소 13표는 조 의원이 '내란 세력'이라 비난하는 탄핵 반대 투표를 했던 의원들 표다. 내란 세력의 표를 구걸해 얻은 이 모순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조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과의 전화 통화 사실을 인정했다. 부의장 선출 본회의를 앞두고 여당과 교감하며 보여준 조 의원의 '해당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당의 공천을 3번이나 받는 혜택을 누렸으면서 내부 총질만 일삼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계엄에 대해 아직도 사과하지 않았다는 주장 역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저는 2024년 12월13일 농해수위 상임위에서 계엄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렸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9일 치열한 내부 토론 끝에 의원 전원 명의로 의원총회 결의문을 채택하고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께 공식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몸담은 정당을 내란 세력이라 욕하면서도 백여 명의 의원들에게 표를 구걸하며 그 당의 간판으로 부의장이 되려 했던 자가당착(自家撞着), 앞에서는 결과에 승복한다며 손을 맞잡고 뒤에서는 당의 결정에 항명하며 해당 행위를 벌인 면종복배(面從腹背)의 정치를 이제는 멈추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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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조경태 징계 반발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순리"

기사등록 2026/07/07 17:31:11 최초수정 2026/07/07 1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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