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 분야 세계 최고 권위상…한국인 최초 수상

기사등록 2026/07/07 15:57:1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민진영 교수, 비과 세계최고 권위 학술상 수상

난치성 만성 비부비동염 악화 기전 규명해

[서울=뉴시스] 민진영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우측)가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중이다. (사진= 경희대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민진영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우측)가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중이다. (사진= 경희대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민진영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비과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상을 받았다.

민 교수는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난치성 만성 비부비동염의 염증 악화 기전을 규명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경희대병원은 민진영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달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된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통합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의료진으로는 역대 두 번째, 비과(코) 분야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에드먼드 프린스 파울러 상'(Edmund Prince Fowler Award)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에드먼드 프린스 파울러 상'은 미국 이비인후과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트리올로지컬 소사이어티'(The Triological Society)가 1971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제출되는 이비인후과 기초연구 논문(Thesis) 가운데 가장 우수한 1편을 선정해 수여한다.
 
수상 논문은 '제2형 염증 관련 기도 산성화에서 비위형 수소-칼륨 펌프: 비용종이 동반된 만성 비부비동염과의 연관성'이다.
 
위산 분비와 관련된 단백질인 비위형 수소-칼륨 펌프(nongastric H,K-ATPase)가 비점막에 발현되며,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의 기도 산성화에 관여해 제2형 염증 반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해당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이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의 수술 후 증상과 경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임상적 근거를 제공해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민진영 교수는 "이비인후과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이번 연구가 임상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난치성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에게 실질적인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염증 특성에 맞춘 맞춤형 약물치료 전략을 확립하고,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비과' 분야 세계 최고 권위상…한국인 최초 수상

기사등록 2026/07/07 15:57:1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