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반도체 클러스터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기사등록 2026/07/07 15: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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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완전 이전 전이라도 준비·착수 병행 가능"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7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전남광주 군공항 인근에서 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7.07.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7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전남광주 군공항 인근에서 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7.07.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부지 조성부터 전력·용수 공급, 인허가, 민원 처리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은 광주 군공항이 완전히 이전하지 않더라도 반도체 팹 조성을 위한 준비와 착수는 병행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속도전을 강조했다.

민 시장은 7일 오전부터 광주 군공항·장성 신장성변전소 예정부지·화순 동복댐을 잇따라 찾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은 전날 청와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로 최종 확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통합특별시는 이에 맞춰 부지 조성, 전력 공급, 용수 확보, 기업 애로 처리, 인허가 협의, 민원 대응을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하는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기업이 투자 계획대로 반도체 팹을 신속히 완공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최대한 병행하고 관계기관 협의도 통합 관리한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군공항을 찾아 부지 현황과 공사 절차 진행 방안을 살폈다.

그는 "군사시설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곳에 반도체 팹을 넣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군공항 이전 절차와 산단 조성 준비를 순차가 아니라 병행해서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대통령이 말한 병행 추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인들의 훈련 문제만 정리되면 군공항을 어디로 이전하느냐와 별개로 일단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며 "완전 이전을 기다린 뒤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절차와 산단 조성 준비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공항 관련 쟁점 중 하나는 유류 저장시설"이라며 "유류 탱크 인근의 환경오염 제거 작업은 거의 끝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7일 오후 신장성변전소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2026.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7일 오후 신장성변전소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2026.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민 시장은 오후에는 장성군 신장성변전소 예정부지로 이동해 345㎸ 송변전 설비 건설 계획과 공급 일정을 보고받았다.

그는 "부지·용수·전기가 핵심인데 정부가 이 부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력 공급은 신장성변전소와 국지도 49호선 축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순군 동복댐을 방문해 취수·정수 계통과 댐 증고 사업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민 시장은 "반도체 팹 한 기당 약 6만t의 물이 필요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10만t가량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며 "전기든 물이든 단전과 단수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복선화, 나아가 복선의 복선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지난 2~3일에도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 광주 군공항 등을 찾아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반인 전력과 용수 공급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정부가 '임기 내 완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속도전에 나선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부지 조성부터 전력·용수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인허가, 행정 지원, 민원 처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담 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분리된 절차로 보지 않고 가능한 절차부터 병행 착수해 사업 지연 요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민 시장은 "지방정부의 역량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역사적 결단을 내린 만큼 지방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고 수준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공항 부지의 토지 수용 절차와 인허가는 최대한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전력·용수 사업도 국가와 발맞춰 지역 차원에서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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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반도체 클러스터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기사등록 2026/07/07 15:52: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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