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덕에 '레드카드' 뒤집었지만…정작 미국은 8강행 실패[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7/07 15:18:09

최종수정 2026/07/07 16:58: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전 경기 퇴장 당한 발로건 특혜 의혹있었지만

벨기에가 '개최국' 미국에 4-1 승리 거둬

[시애틀=AP/뉴시스] 미국의 폴라린 발로건이 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공을 차고 있다. 2026.07.07.
[시애틀=AP/뉴시스] 미국의 폴라린 발로건이 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공을 차고 있다. 2026.07.0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덕에 '주포' 폴라린 발로건의 레드카드 변수를 극복했지만, 정작 8강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미국은 7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전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이날 경기를 출전하게 된 공격수 발로건을 앞세웠으나, '유럽의 붉은 악마' 벨기에를 넘지 못했다.

발로건과 관련한 논란은 지난 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대회 32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로건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지만,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레드카드를 받으면 다음 경기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져 발로건은 16강전에 뛸 수 없는데, FIFA가 돌연 발로건의 출전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FIFA의 징계 규정에 따르면 출전정지에 대한 12개월 집행유예가 가능하나, 이 조항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적용된 건 매우 이례적이었다.

이에 일각에서 FIFA가 공동 개최국인 미국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옳은 일을 해 거대한 불의를 바로 잡은 FIFA에 감사하다"고 직접 밝히면서 의혹을 더 키웠다.

이에 벨기에축구협회가 발로건 징계 철회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대응에 나설 거라고 시사했지만, 결국 발로건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47분까지 뛰며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벨기에를 넘지 못했다.

[시애틀=AP/뉴시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미국과 경기 후반 추가시간 3-1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벨기에가 4-1로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해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2026.07.07.
[시애틀=AP/뉴시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미국과 경기 후반 추가시간 3-1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벨기에가 4-1로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해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2026.07.07.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후반 48분 4-1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트린 뒤, 발로건 사건과 관련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벨기에 선수단은 발로건의 특혜가 오히려 선수단을 똘똘 뭉치게 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대표팀 미드필더 니콜라 라스킨은 경기 후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반드시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벨기에는 오는 11일 스페인과 4강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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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덕에 '레드카드' 뒤집었지만…정작 미국은 8강행 실패[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7/07 15:18:09 최초수정 2026/07/07 1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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