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기록적 폭염, 우리는?…'쉼터·경보발령' 인명피해 최소화

기사등록 2026/07/07 16:00:00

최종수정 2026/07/07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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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유럽 폭염상황 분석·국내 대응방향 논의 간담회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거리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07.0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거리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폭염 상황과 피해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폭염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7일 기상·보건·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상청, 서울대 보건대학원, 한국환경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러한 유럽의 폭염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유와 국내 시사점을 집중 토론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대규모 인명피해 원인으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 발생한 기습적인 폭염을 꼽았다. 주민들이 적응하고 사회 전반이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또 현지의 낮은 에어컨 보급률과 함께 우리나라의 '무더위 쉼터' 같은 표준화된 국가 차원의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주민들의 냉방시설 접근성이 떨어진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철도, 전력, 의료 등 국가 핵심 기반 시설들이 40도 이상의 고온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의 기준으로 설계 운영돼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우리나라도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고령층, 쪽방촌 주민, 옥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무더위 쉼터 및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폭염특보 제도를 보완한 '폭염 중대경보' 단계를 신설해 선제적인 조기경보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는 최고기온 39도(체감온도 38도) 이상의 고온이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폭염은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재난"이라며 "해외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폭염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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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기록적 폭염, 우리는?…'쉼터·경보발령' 인명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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