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상원의원 후보, 성폭행 의혹 또 불거져…사퇴 압박

기사등록 2026/07/07 13:31:2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2021년 데이트하던 여성 집 무단침입해 사건 저질러

낙마 위기…민주당 지도부 관련 보도 이후 사퇴 촉구

[블루 힐(메인주)=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메인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그레이엄 플레트너가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성폭력 의혹이 추가로 불거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사진은 플래트너가 예비선거 승리가 확정된 후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는 모습. 2026.07.07.  
[블루 힐(메인주)=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메인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그레이엄 플레트너가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성폭력 의혹이 추가로 불거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사진은 플래트너가 예비선거 승리가 확정된 후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는 모습. 2026.07.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메인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그레이엄 플레트너가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성폭력 의혹이 추가로 불거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플래트너 후보는 5년 전 매우 취한 상태에서 사귀던 여성의 집에 허락 없이 무단 침입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플래트너 후보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피해 당사자인 제니 라시코트(41)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플래트너와 가볍게 사귀기 시작한 지 2년 뒤인 내가 거주하던 메인주의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라시코트는 "2011년 11월이나 12월께 어느 날 밤 내가 찾아오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플래트너가 술에 취한 채 집에 찾아왔다"며 "내가 멈추라고 간곡히 요청했지만 그는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내가 사건에 대해 따졌지만, 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라시코트는 당시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다면서 사건 직후 플래트너와의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라시코트는 '사건을 강간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의하자면 그렇다. 맞다"고 주장했다.

플래트너는 진보계 대부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은 40대 정치 신인이다.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민주당 상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이 확정됐지만,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보 교체 위기에 놓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플래트너가 과거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커스틴 질리브 민주당 상원선거위원회(DSCC) 위원장은 공동 성명에서 "플래트너가 투표용지에 후보로 남아 있는 한 DSCC는 메인주 상원 선거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와 관련된 성 추문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플래트너 선거 캠프는 후보가 지난해 봄 여러 여성과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부인이 발견한 사실을 인정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중간선거에서 6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중진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과 격돌할 예정이다. 메인주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핵심 지역 중 하나다. 민주당 지도부가 플래트너에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후보를 교체하려면 플래트너가 13일 이전에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 주법에 따르면 플래트너가 13일 이전에 사퇴할 경우, 민주당은 11월 본선 투표용지에서 그를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 이럴 경우 주 당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대체 후보를 정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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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상원의원 후보, 성폭행 의혹 또 불거져…사퇴 압박

기사등록 2026/07/07 13:31: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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