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전문 플랫폼·군사 전문가 “궤적상 보하이해 발사 가능성”
2024년 9월 내륙 발사 ICBM처럼 ‘국경 앞 내해’에서 발사
ICBM·SLBM·전략 폭격기 ‘핵 3축’ 국경 바로 앞 확보 의미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이 6일 태평양에서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난해 9월 3일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쥐랑(JL)-3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2026.07.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02179725_web.jpg?rnd=20260707094154)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이 6일 태평양에서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난해 9월 3일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쥐랑(JL)-3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2026.07.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해군이 6일 핵전략잠수함에서는 처음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SLBM)은 톈진 앞바다 보하이해에서 발사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이 수심도 낮아 잠수함 기동이 불편한 ‘내해(內海)’에서 SLBM을 발사한 것은 미국 등이 중국 태평양 진출 억제를 위해 가상으로 설정한 제1도련선을 내부에서 돌파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돼 주목된다.
중국 군사 플랫폼 ‘후펀웨이(虎賁尉)’는 6일 공개한 영상에서 발사 장소가 중국 내해인 보하이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미사일 궤적이 1980년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상 격납고에서 태평양으로 시험 발사한 둥펑-5 미사일의 궤적과 겹친다고 추측했다.
분석에 따르면 보하이해의 평균 수심은 18m에 불과하고 가장 깊은 곳도 80m여서 심해보다 잠수함이 미사일을 발사하기가 더 어렵다.
따라서 이번 발사 성공은 PLA 잠수함이 더 이상 태평양 심해까지 진출해 공격할 필요가 없으며 반드시 제1도련선을 우회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에도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플랫폼은 평가했다.
중국 군사 평론가 쑹중핑도 7일 홍콩 명보 및 성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SLBM의 발사 궤적으로 미루어 보아 발사 지점은 보하이해, 목표는 남태평양 공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PLA 잠수함이 제1도련선을 넘어 진출하지 않고 ‘국경 바로 앞’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제 1도련선은 일본 열도에서 오키나와, 대만을 거쳐 필리핀까지 이어지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설정한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저지하는 1차 방어선이다.
중국군은 2024년 9월에도 내륙에서 지상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이용해 둥풍-31A/G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태평양으로 발사했다.
이번 SLBM을 포함하면 중국군은 지상 핵무기 저장고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 폭격기, 핵잠수함과 SLBM으로 구성된 핵 공격 능력의 ‘핵 3축’ 체계를 국경 바로 앞에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대만중앙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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