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갤럭시 스마트폰도 많이 팔렸나

기사등록 2026/07/07 09:48:28

삼성, 2분기 전사 매출 171조·영업익 89조원

MX/네트워크 부문은 영업이익 급감 불가피

증권가, 매출 37~39조·영업익 1조 안팎 예상

갤S26 판매 양호, ASP 방어에도 수익성 압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05.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갤럭시 스마트폰 사업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가 호실적을 견인한 반면 모바일경험(MX) 사업은 갤럭시 S26 판매 호조에도 원가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전사 매출은 171조원,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 129.31%, 1810.26% 뛴 수치다.

고부가 메모리와 범용 메모리 동반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최근 반도체 수요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피크아웃(정점 뒤 상승세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단숨에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잠정실적 발표 단계에서는 DX, DS 등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를 담당하는 MX/네트워크 부문 매출 37조~39조원, 영업이익 8000억~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에는 MX/네트워크 부문 매출 29조2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 예상대로라면 매출은 30% 내외로 늘고, 영업이익은 65~70% 감소한 상황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본격화되며 큰 폭의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매출 증가는 연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가 양호한 판매를 이어갔고, 고가 모델인 울트라 비중이 높아 평균판매가격(ASP)이 올라간 데 기인한다. 하지만 디램(DRAM)·낸드(NAND) 가격 급등으로 모바일 원가도 함께 상승해 수익성은 압박을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외 다른 사업부 실적이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극명하게 희비가 갈리기 시작한다고 내다봤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모바일 시장 침체가 불가피하며, 이는 SDC와 DX 사업부 실적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MX/네트워크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률이 2%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는 그래도 2분기보다 전망이 낫다. 폴더블 신제품이 출시되는 데다 인공지능(AI) 강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스마트폰 수요가 전분기 대비 계절 요인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원가 부담과 지정학적 이유로 비관적이나 AI 리더십 기반 플래그십 라인업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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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갤럭시 스마트폰도 많이 팔렸나

기사등록 2026/07/07 09:48: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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