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AP/뉴시스] 세네갈 선수들이 26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최종전 이라크와 경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6.27.](https://img1.newsis.com/2026/06/27/NISI20260627_0001376879_web.jpg?rnd=20260627085903)
[토론토=AP/뉴시스] 세네갈 선수들이 26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최종전 이라크와 경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6.27.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한 세네갈 축구대표팀 일부 관계자들이 귀국하지 못한 채 미국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세네갈 대표팀 일부 관계자들은 벨기에와의 32강전에서 탈락한 지 닷새가 지난 현재까지 미국 시애틀에 발이 묶인 채 귀국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당초 예정보다 이틀 늦은 이날 오전 일반 항공편을 이용해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그러나 축구협회(FSF) 관계자와 지원 스태프들은 아직 미국을 떠날 일정조차 확정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 관계자 중 한 명은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대표단 관계자들은 ESPN에 "당초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이용해 지난 4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 전세기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전세기가 도착하지 않은 공식적인 이유를 전달받지 못했다. 다만 ESPN은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이 6월부터 단행한 내각 개편으로 행정 공백이 생긴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단 내부에서는 정부가 32강 탈락을 예상하지 못해 귀국 준비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세네갈은 지난 2일 벨기에와의 32강전에서 경기 종료 4분 전까지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 연속 실점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후 연장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FSF는 성명을 통해 "청소년·체육부가 마련한 특별 전세기가 오는 8일 오전 다카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ESPN은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에 해당 항공편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기존 숙소 예약이 끝나 빈 객실이 있는 3성급 호텔로 옮겨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세네갈의 혼란스러운 월드컵 여정에 또 다른 악재가 됐다. 세네갈은 조별리그 초반 부진과 대표팀 내부 불화설에 휩싸였고, 파페 티아우 감독도 대회 도중에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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