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새만금 농생명용지 간척지농업연구센터 개소
100㏊ 규모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노지 기술 개발
"식량안보·첨단농업 실증 플랫폼으로 육성"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이 6일 전북 김제시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개최한 '간척지농업연구센터 개소식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9239_web.jpg?rnd=20260706161338)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이 6일 전북 김제시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개최한 '간척지농업연구센터 개소식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새만금 간척지에 국가기관 최초의 간척지 농업 전담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미래 식량안보와 첨단 농업기술 실증에 본격 나섰다. 대규모 간척지를 활용한 곡물 생산 확대와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을 통해 새만금을 미래 농업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진청은 6일 전북 김제시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간척지농업연구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간척지 농생명용지에 조성된 간척지농업연구센터 개소를 기념하고 간척지의 농업적 활용 확대와 현장 중심 연구,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척지농업연구센터는 연구·부속시설 5개 동과 시험연구 재배지를 포함해 총 100㏊ 규모로 조성됐다. 국가기관이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구축한 첫 농업 연구시설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기후변화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약 9430㏊ 규모의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대규모 필지를 활용한 곡물 생산과 노지 스마트농업 실증이 가능한 미래 농업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진청은 간척지농업연구센터를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연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역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간척지 영농협의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과보고와 현판식에 이어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이어 열린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간척지 농업, 국가 식량 전략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허승오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은 '데이터 기반 간척지농업 연구 발전 방안'을 발표했고, 이승헌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장은 '농어촌공사 간척지 농업용 부지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미래 스마트농업 추진 현황을, 남재작 정밀농업연구소장은 간척지농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각각 제시했다.
간척지농업연구센터는 앞으로 염분과 습해 등 간척지 특유의 환경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작물 재배기술과 토양·수질 관리 기술, 물·양분 정밀관리 기술을 연구한다. 아울러 드론과 위성,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활용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의 개발과 실증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등 대규모 영농 현장과 연계해 국산 밀과 콩 등 식량작물의 안정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 영농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축해 간척지 농업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승오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은 "간척지농업연구센터 개소는 새만금간척지가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실증하는 국가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 산학연, 농업 현장이 함께 협력해 새만금을 식량안보와 첨단농업의 대표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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