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둥지섬서 알 품은 사향오리…포란 포착됐다

기사등록 2026/07/06 15:54:45

최종수정 2026/07/06 17:50:24

[대구=뉴시스] 가마우지 배설물로 백화현상과 수목 고사 피해를 겪었던 대구 수성못 둥지섬에서 조류 포란 현장이 포착됐다. (사진=대구 수성구 제공)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가마우지 배설물로 백화현상과 수목 고사 피해를 겪었던 대구 수성못 둥지섬에서 조류 포란 현장이 포착됐다. (사진=대구 수성구 제공) 2026.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가마우지 배설물로 백화현상과 수목 고사 피해를 겪었던 대구 수성못 둥지섬에서 조류 포란 현장이 포착됐다.

6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생태 복원 사업 완료 2년 차를 맞은 수성못 둥지섬 내부 수목 구멍에서 사향오리로 추정되는 조류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구는 이번 포란이 복원 과정에서 기존 수목을 보존·관리한 결과로 보고 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나무 구멍이 조류의 산란과 포란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둥지섬이 다시 조류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성못 둥지섬은 과거 가마우지 집단 서식과 배설물로 섬 전체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나타났고 일부 수목이 말라 죽는 등 생태계 훼손을 겪었다. 구는 둥지섬 생태계 회복과 수성못 경관 보전을 위해 정비 및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가마우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둥지섬이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품게 돼 기쁘다"며 "수성못을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휴식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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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 둥지섬서 알 품은 사향오리…포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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