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이어 세 번째…상생결제 낙수율 10% 이상 확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1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5.27.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21297224_web.jpg?rnd=20260527120000)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1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과 함께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협력사까지 상생협력의 노력을 확산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 7개 계열사와 1·2·3차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LG 7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대기업집단 차원의 1·2·3차 협력사 상생협약은 삼성, SK그룹에 이어 세 번째다.
협약은 LG의 상생협력 성과가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대금 지급 조건 개선과 금융·복지 지원 확대다.
LG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월 3회 이상 마감을 운영하고, 마감 후 10일 이내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금성 결제 비율 100%도 준수하고, 상생결제 방식의 대금 지급도 확대한다.
특히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로 지급한 대금이 2차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1·2차 협력사들도 그 이하 협력사를 대상으로 결제기일 단축, 현금성 결제 비율 확대, 상생결제 방식 대금 지급에 노력하기로 했다.
LG는 현재 운영 중인 90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가운데 10%인 900억원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새로 지원하고, 임직원 복지몰 가입 대상을 2차 이하 협력사 임직원까지 확대한다. 협약에 참여한 7개 계열사 모두에는 하도급대금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도 설치·운영한다.
공정위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 공급망에 속한 약 1300개 협력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부의 편중 그리고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가장 중대한 장해물"이라며 "대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위에서 완성된다. LG에서 시작해 1차, 2차, 3차 협력사로 고르게 퍼져나가는 따뜻한 상생협력의 문화가 깊게 뿌리내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등을 통해 이번 협약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우수 기업에는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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