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배재고 사태, 진정성 있는 사과·용기 있는 용서가 중요"

기사등록 2026/07/06 11:43:15

최종수정 2026/07/06 12:02:25

6일 광주 방문 전 뉴시스 인터뷰

"다신 이런 일 반복되지 말아야"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0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정예빈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5·18민주화운동 조롱 응원으로 논란이 된 배재고등학교 사태와 관련해 "학생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용기 있는 용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6일 광주 방문에 앞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징계보다는 학생들의 진심어린 반성, 교육적 효과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재고는 이날 오후 3시께 이효준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지도자·학생선수·학부모 등 86명 방문단이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사과 및 화해의 시간을 가진다. 이후 오후 4시께 정 교육감·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정 교육감은 배재교 야구부가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데 대해 "징계 수준보다 더 중요한 건 정말 잘못했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라며 "징계 조치는 충분히 교육적 효과를 발휘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다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학생들이 진정한 반성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광주일고 측의 용서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정 교육감은 "핵심은 (배재고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만약 가능하다고 하면 (광주일고의) 용기 있는 용서"라며 "용서가 그냥 될 수는 없다. 교육감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배재고) 학생과 함께 5·18 묘역에 가서 참배하고 필요하면 5·18의 의미를 지금 또는 차후에 차분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겠다"며 "철저하게 학생 주도, 선생님 주도로 이번 사태를 풀어야 한다. 난 학생들을 도와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상대 팀인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해당 구호는 지난달 불거진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조롱성 발언으로 해석되며 지역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을 통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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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배재고 사태, 진정성 있는 사과·용기 있는 용서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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