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스타트업 "기술 있어도 인증에 수억…공공 진입장벽 낮춰야"

기사등록 2026/07/06 11:11:33

KISIA 보안 스타트업 협의체 회의 개최…SaaS 인센티브 등 제도 개선 촉구

"국가 경쟁력 좌우하는 핵심 산업…현장 의견 정책 반영 기대"

[서울=뉴시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가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2026.07.06. (사진=KIS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가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2026.07.06. (사진=KIS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보안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공공 실증 기회 확대와 인증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개인정보, 산업현장 보안 등 분야별 스타트업과 투자사, 선배 보안기업이 모여 성장 전략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가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었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는 보안 스타트업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듣고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4년 4월 출범했다. 현재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21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AI 보안, 클라우드 보안, 개인정보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보안 스타트업과 선배 보안기업, 투자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보안 스타트업의 투자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강연도 진행됐다. 서상덕 S2W 대표는 '보안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이 준비해야 할 방향을 설명했다. 이준석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사이버 보안 기업의 성장과 펀드레이징'을 주제로 국내외 사이버보안 투자 동향과 투자자 관점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내외 클라우드 컴플라이언스 격차와 제도 개선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 보안 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공공부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보안 스타트업의 기술검증(PoC) 기회 확대, 공공기관·수요기업 연계를 통한 레퍼런스 확보 지원 등이 나왔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CC인증 등 보안 관련 인증 취득과 갱신에 따른 비용·절차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CC인증은 공공기관에 정보보호 제품 납품 시 국가정보원 보안적합성 검증을 위해 필수로 요구되는 절차다.

보안 스타트업은 기술 신뢰성이 매출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초기 고객 확보와 인증 취득이 성장의 관문으로 꼽힌다. 특히 공공·금융·대기업 시장 진입에는 실증 사례와 보안 인증이 사실상 필수로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기술력은 있어도 비용과 시간 부담 때문에 사업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 의장은 "사이버보안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국내 보안 스타트업의 성장과 육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현장의 의견이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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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스타트업 "기술 있어도 인증에 수억…공공 진입장벽 낮춰야"

기사등록 2026/07/06 11:11: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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