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크론, 日히로시마공장서 새 제조동 기공식…14조원 투자

기사등록 2026/07/06 11:26:09

日경제산업상도 참석…"반도체, 경제안보 관점서 중요"

[매너서스(버지니아주)=AP/뉴시스]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스가 일본 히로시마(広島)현 공장에 새로운 제조동 착공을 기념하는 기공식을 열었다. 마이크론이 일본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양상이다. 사진은 미국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의 입구 표지판. 20266.07.06.
[매너서스(버지니아주)=AP/뉴시스]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스가 일본 히로시마(広島)현 공장에 새로운 제조동 착공을 기념하는 기공식을 열었다. 마이크론이 일본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양상이다. 사진은 미국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의 입구 표지판. 20266.07.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스가 일본 히로시마(広島)현 공장에 새로운 제조동 착공을 기념하는 기공식을 열었다. 마이크론이 일본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양상이다.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히로시마 공장에서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반도체) 수요가 어느 때보다 급증하고 있다"고 새 건물 건설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기공식에는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산업상과 요코타 미카(横田美香) 히로시마현 지사 등도 참석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반도체는 경제 안보 관점에서도 중요하다"며 "우리나라가 스스로 생산해 세계에 기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요코타 지사는 "첨단 성장 산업 확대는 (현지에)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디램(DRAM),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이 제조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건물에서도 해당 최첨단 제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2028년 하반기부터 제조 설비의 반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해당 공장에 1조5000억엔(약 14조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최대 5360억엔(약 5조78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제조동 건설은 이러한 투자에 따른 것이다.

닛케이는 "마이크론의 히로시마 공장 증산 투자는 반도체 공급망 국내 정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 일본 키옥시아가 데이터를 장기 보존하는 낸드(NAND)형 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디램은 엘피다메모리가 2012년 파산하면서 일본 기업 후계자가 사라졌다.

신문은 마이크론의 히로시마 공장이 엘피다의 주력 공장을 이어받은 것이라면서 "디램 분야에서 유일한 국내 거점인 히로시마 공장이 HBM 최첨단 제품을 대량 생산해,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국내에서 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된다"고 풀이했다.

HBM 조립 공정에 해당하는 '후공정' 공급망도 갖춰질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3월 후공정과 관련해 일본디스플레이(JDI)의 지바(千葉)현 공장 인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조사시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디램 시장은 1529억 달러(약 234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메모리 부족에 따라 올해에는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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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이크론, 日히로시마공장서 새 제조동 기공식…14조원 투자

기사등록 2026/07/06 11:26: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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