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생결제 낙수율 10% 이상으로…"2·3차 협력사 지원 확대"

기사등록 2026/07/06 14:30:00

공정위·협력사와 상생협약…대금 지급 안정성 강화

동반성장펀드 9000억 중 10% 이상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LG전자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매출이 2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2026.04.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LG전자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매출이 2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LG가 공정거래위원회 및 1·2·3차 협력사와 함께 기존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의 상생협력을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LG는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고 상생결제를 중심으로 2차 이하 협력사의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고 금융·복지 지원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함께했다.

또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LG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1차 협력사 대상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하고, '상생결제 낙수율'을 국내 기업 집단 중 최대인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상생결제 낙수율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로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을 뜻한다.

기존 1차 협력사들은 대기업의 상생결제를 통해 평균 10일 이내에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상생결제 문화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2차 이하 협력사는 대금 지급이 최대 100일 이상 소요되거나 대금 미지급으로 피해를 입는 등 거래 안정성의 격차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 공급망에 속한 약 1·2차 협력사 1300개의 협력사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이날 상생결제 우수사례를 발표한 LG전자 1차 협력사 미래코리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지급받은 납품대금 342억 원 전액을 어음 없이 상생결제로 2차 협력사 15곳에 전달한 사례를 소개했다.

협약에 참여한 LG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로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은 약 13조5000억원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집행되면 약 1조3000억원이 LG 계열사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2차 이하 협력사에 전달될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업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업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LG는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확대를 위해 약 9,000억 원의 동반성장펀드 운영금액 중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복리후생이 취약한 협력사를 위해 LG 계열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협력사 임직원 전용 복지몰'도 개방할 예정이다.

그 밖에 납품대금 연동제,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 등 공정거래 기반 제도 내실화 방안도 논의됐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위에서 완성된다"며 "LG에서 시작해 1차·2차·3차 협력사로 고르게 퍼져나가는 따뜻한 상생의 문화가 깊게 뿌리내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상생결제 확산·2차 이하 협력사 지원 확대·공정거래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거래기업 간 관계를 넘어 지역사회, 청년 등 상생협력 범위 확대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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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생결제 낙수율 10% 이상으로…"2·3차 협력사 지원 확대"

기사등록 2026/07/06 14: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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