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나토 정상회의 후 계획…13일 시작 주로 밀릴 수도
"하메네이 장례식서 우는 것 보고 놀라…가짜눈물일지도"
![[메릴랜드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7월 4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뒤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6.07.05.](https://img1.newsis.com/2026/07/04/NISI20260704_0001402821_web.jpg?rnd=20260704164742)
[메릴랜드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7월 4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뒤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6.07.0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회담을 요청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액시오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 네타냐후는 누가 보스(boss)인지 알고 있다"며 자신이 주도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후인 이르면 다음 주 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했다. 만약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2월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공습 계획을 제시했던 이른바 '상황실 회담' 이후 처음이다.
다만 한 이스라엘 소식통은 "다음 주 회담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7월 7일~8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참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13일부터 시작되는 주가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양측이 장례식이 마무리될 때까지 협상을 일주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양측이 서로를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모두 거기(장례식)에 있다. 한 방에 모두 제거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협상할 상대가 아무도 없게 되니까"라고 말했다.
또 장례식에서 일부 이란인들이 우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며 사람들이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증오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어쩌면 가짜 눈물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도 전날(3일)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의 250주년 독립기념일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세계 자유의 수호자이며, 이스라엘은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둘은 조만간 미국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이란 전쟁과 기타 중동 정세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왔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미국과 휴전 협상을 중단하려 하며 사태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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