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승인않은 항로 운항하던 선박 1척 좌초"…이란 국영TV

기사등록 2026/07/01 18:25:13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 강조 목적인 듯

"혁명수비대 지시 따를 것" 선주들에 재차 강조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를 운항하던 선박 1척이 좌초됐다고 이란 국영 TV가 1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해당 선박을 외국 컨테이너선으로 확인했지만 다른 세부 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사진은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7.01.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를 운항하던 선박 1척이 좌초됐다고 이란 국영 TV가 1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해당 선박을 외국 컨테이너선으로 확인했지만 다른 세부 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사진은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7.01.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를 운항하던 선박 1척이 좌초됐다고 이란 국영 TV가 1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해당 선박을 외국 컨테이너선으로 확인했지만 다른 세부 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 주장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해협은 오랫동안 세계가 국제 수로로 간주해 왔으며 평시에는 전체 석유와 천연가스의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과했었다.

이 보도는 미국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중재자들과 회담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가운데 나왔다. 이란 협상단 역시 도하에 참석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미국이 60일 동안 선박들이 통행료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합의했지만, 이란은 선박의 항로를 통제하고 나중에 통행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과 많은 걸프 아랍 국가들은 통행료 부과에 동의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오만 해안 근처에 새로운 항로를 개설하려는 오만과 국제해사기구(IMO)의 노력은 지난 주말 중동 전역에서 공격을 촉발, 중동을 사로잡고 있는 긴장을 강조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 선박이 "선택한 항로의 얕은 물 때문에 화물과 함께 좌초되어 항해를 계속할 수 없었다"며 "화주들은 해협에서 이란 준군사 혁명수비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페르시아만의 '공식 항로' 이외의 항로를 통한 입출항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국영 TV는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 이헤란의 허가 없이 해협 통과를 시도했다가 공격받은 선박 2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란 승인않은 항로 운항하던 선박 1척 좌초"…이란 국영TV

기사등록 2026/07/01 18:25:1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