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금 일본인, 법에 따라 처리 중…중·일 관계 책임은 日탓"

기사등록 2026/07/01 18:12:15

최종수정 2026/07/01 18:22:24

중국 외교부 "중·일 관계 어려움 근원은 일본의 잘못된 언행"

[베이징=뉴시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일본 기업의 일본인 직원들이 구금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법에 따라 처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해당 사안의 진행 상황 등을 묻는 질문에 "관련 사건은 법에 따라 처리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18일과 25일 각각 일본인이 1명씩 구속됐다는 연락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았으며 이들은 일본 대기업인 후지전기 직원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은 희토류 등 이중용도 품목(민·군 겸용이 가능한 물품) 수출과 관련된 '국가수출입금지 화물밀수죄'에 해당하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4일 구체적인 혐의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일본인 구금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궈 대변인은 이번 구금 사례와 비슷한 추가 사건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날 즉답하지 않은 채 "중국 측 주관 부서가 법에 따라 불법 범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일본은 중국에 있는 일본 공민(시민)과 기업이 중국의 법률·규정을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주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상황이 일본과의 경제·무역 관계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궈 대변인은 "중·일 경제·무역 관계에 대해 중국 측 주관 부서에 질문할 것을 권한다"면서 "우리는 당신의 인상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지적했듯이 현 중·일 관계는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있고 그 근원은 일본 집권 당국이 중국 대만과 군사안보 분야에서 저지른 일련의 잘못된 언행에 있다"며 "책임은 완전히 일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할 수 있는지 일본 정치인들에게 묻고 싶다"며 "반성하고 잘못을 바로잡아 중·일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려는 진정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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