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삼성전자·두나무 뭉쳤다…'오픈USD'로 테더·서클에 도전장

기사등록 2026/07/01 13:57:39

최종수정 2026/07/01 14:20:24

140여개 기업 참여한 연합형 스테이블코인 출범…발행사 중심 시장 판도 변화 예고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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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글로벌 결제·금융 기업들이 손잡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를 선보이면서 테더와 서클이 양분해온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두나무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주요 금융사들이 연합체에 참여하면서 향후 국내 결제·송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오픈스탠다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를 공개하고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스탠다드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결제 기업을 포함해 14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국내에서는 두나무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신한금융그룹,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현대카드, KB국민카드, BC카드, 하나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한화생명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와 서클이 각각 USDT와 USDC를 발행하는 구조였다. 반면 OUSD는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결제와 송금,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개방형 인프라를 지향한다.

수익 구조도 차별화했다. 참여 기업은 OUSD를 무료로 발행·상환할 수 있으며,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운용 수익도 일정 관리 수수료를 제외하고 참여사들이 공유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발행사가 준비금 운용 수익을 대부분 가져갔다면, OUSD는 참여 기업들과 이를 함께 나누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테더와 서클이 주도해온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발행사 경쟁에서 실제 결제·송금 등 활용처 경쟁으로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센터장은 "참여사가 워낙 많다보니 실생활에서 하반기 출시 시점부터 바로 적용 가능성이 기대되는 모습"이라며 "테터·서클 양강 구도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서클은 17%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사에서 사용처 위주로 바뀌는, 마치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 위주로 바뀌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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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삼성전자·두나무 뭉쳤다…'오픈USD'로 테더·서클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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