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은 국가안보"…보안업계, 보안 특화 소버린 AI 구축 논의

기사등록 2026/06/30 17:36:51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국내 주요 보안기업 모아 협의체 개최

해외 AI 모델 의존 시 기술 통제·데이터 주권 위기 우려

중소기업·비영리기관 지원 위한 공익 협력 모델 검토

[서울=뉴시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 29일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 회의를 열고 AI 보안 위협 대응과 산업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2026.06.30. (사진=KIS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 29일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 회의를 열고 AI 보안 위협 대응과 산업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2026.06.30. (사진=KIS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보안기업들이 인공지능(AI) 보안을 국가안보 차원의 과제로 보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해외 AI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환경에 맞는 소버린 AI 보안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 29일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 회의를 열고 AI 보안 위협 대응과 산업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I 기반 모의해킹 기술을 보유한 보안 인텔리전스 기업을 비롯해 국내 주요 정보보호 기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보안 정책과 산업 현안, 민간 차원의 대응 과제 등을 논의했다.

AI 기술이 사이버 공격과 방어에 동시에 활용되면서 보안업계도 자체 AI 모델과 데이터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등 해외 AI 모델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기술 통제와 데이터 주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국내 보안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소버린 AI 보안 체계 구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참석자들은 보안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취약점 분석과 보안성 검증을 강화할 수 있는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국내 보안기업의 데이터와 기술력을 활용한 소버린 AI 보안 모델을 구축해 외부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위협 환경에 최적화된 AI 보안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협의체는 AI 보안을 단순한 산업 경쟁력이 아니라 국가안보와 직결된 과제로 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영리기관 등 보안 취약 분야를 지원하는 공익 협력 모델도 검토하기로 했다. KISIA는 현재 AI 보안 협력체 'K-글래스윙'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박찬암 협의체 의장(스틸리언 대표)은 "AI 보안은 이제 기업의 선택적 투자 영역을 넘어 국가안보와 산업 안전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며 "국내 보안기업의 전문성을 결집해 취약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소버린 AI 기반 보안 기술을 내재화해 사회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AI 보안은 국가안보"…보안업계, 보안 특화 소버린 AI 구축 논의

기사등록 2026/06/30 17:36:5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