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5개 사업' 1786㎿ 최종 선정

기사등록 2026/06/30 10:30:18

9개 응찰 사업 3656㎿ 중 5개 사업 최종 선정

고정식 해상풍력 1254㎿…지난해 실적 넘어서

부유식은 532㎿ 1개 사업…공급망 참여 기대

[세종=뉴시스] 해상풍력 조감도.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해상풍력 조감도.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에서 5개 사업, 1786메가와트(㎿)가 최종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한국에너지공단이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를 확정하고 총 9개 응찰 사업(3656㎿) 가운데 5개 사업(1786㎿)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 경쟁률은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도입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2대 1을 넘어섰다. 경쟁률은 2022년 1.3대 1, 2023년 1.4대 1, 2024년 1.6대 1, 지난해 1.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총 1254㎿가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선정 규모(689㎿)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상반기 물량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서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공공주도형 시장에서 2개 사업이 응찰해 160㎿ 규모 1개 사업이 선정됐고, 일반시장에서는 4개 사업 가운데 3개 사업(1094㎿)이 선정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3개 사업이 참여해 532㎿ 규모 1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참여 수요 부족으로 입찰이 열리지 않았지만 올해는 시장이 다시 재개됨으로써 부유체 제작 등 전 공급망에 국내 기업 참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상반기 입찰은 상한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3% 낮아졌음에도 업계의 높은 참여로 상반기에만 1.2기가와트(GW) 이상의 물량이 선정되며 지난해 연간 선정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

정부는 가격 인하와 보급 확대를 병행하면서도 국내 공급망 참여 또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공급망 차원에서 하부구조물과 전력케이블, 설치·시공, 운영 등 주요 분야에서 국내 공급망 참여계획을 제시했다.

터빈의 경우 국내 기술력이 확보된 10㎿급을 적용한 사업은 모두 선정됐으며, 아직 국내 독자기술이 없는 15㎿급 터빈을 사용하는 사업들은 모두 최소한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을 제출했다. 단순 조립·위탁 생산에서 나아가 기술이전 계획도 제출했다.

정부는 이 같은 결과가 산업경제 효과와 공급망, 안보 등을 반영하는 비가격 평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정책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이번 입찰에서 제시된 국내 생산과 기술이전, 공급망 참여 계획 등이 실제 사업에서 이행되는지 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터빈과 제어시스템 등 보안이 중요한 설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보안성 검증도 추진한다.

아울러 기후부는 이날 향후 10년간(2026~2035년) 연도별 입찰 물량 등을 담은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해상풍력 보급과 기반시설, 공급망 투자 여건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5개 사업' 1786㎿ 최종 선정

기사등록 2026/06/30 10:30:1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