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요미우리 보도…"반도체 등 우선 협력 5개 분야 지정"
![[뉴델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도와 일본이 오는 2일 정상회담에 맞춰 경제안보 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사진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4월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2026.06.30.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21252872_web.jpg?rnd=20260420181743)
[뉴델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도와 일본이 오는 2일 정상회담에 맞춰 경제안보 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사진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4월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2026.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인도와 일본이 오는 2일 정상회담에 맞춰 경제안보 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반도체 등 5개 분야를 우선 협력 분야로 지정하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춘 공급망 구축과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일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안보 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문이 입수한 공동선언 초안에는 경제안보 우선 협력 분야로 ▲반도체 ▲희토류를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 ▲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해저케이블 등 정보통신기술(ICT) ▲의약품을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기술 협력을 심화하고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프로젝트에 일본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일본의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인도 지질조사국 간 광물 탐사 기술 협력과 대화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MOU)도 맺을 예정이다.
양국은 경제안보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기존의 일·인도 경제안보 대화 등 협의체를 활용하는 한편, 정부·산업계·학계가 참여하는 민관 대화 채널을 신설해 합의 사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공동선언에는 자의적인 수출 규제를 포함한 경제적 강압과 비시장적 정책·관행에 대한 우려도 담겼다. 가치와 이해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요미우리는 이러한 내용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통해 각국을 압박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1일 취임 후 처음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내달 2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경제안보 협력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진화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모디 총리도 지난해 인도·태평양 협력 구상을 제시한 바 있으며, 공동선언 초안은 양국 구상의 시너지가 경제안보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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