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촉감·통증 조절하는 '분자 스위치' 찾았다

기사등록 2026/06/30 08:57:20

최종수정 2026/06/30 10:08:24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촉감과 아픔을 동시에 관리하는 '스위치'를 발견했다.

DGIST 뇌과학과 이효상 교수 연구팀은 체성감각계에서 척수와 말초 감각신경에 발현되는 포타슘 채널의 일종인 TWIK-1이 촉각과 만성 통증을 조절하는 핵심 분자임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촉각 반응을 조절하는 척수 내 새로운 분자적 기전을 제시했다.

체성감각계는 촉각, 통증, 온도 변화 등을 감지하는 신경 시스템으로, 이러한 감각은 말초 감각신경을 통해 척수로 전달되어 처리된다.

그러나 신경이 손상되면 특별한 원인 없이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신경병증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생쥐 모델을 활용한 정밀 실험을 통해, TWIK-1 포타슘 채널이 척수 내 억제성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촉각 정보 처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TWIK-1이 말초 감각신경에서는 통증의 지속과 이질통(allodynia)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의 원인 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증의 지속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과 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 후각융합연구센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시그널 트랜스덕션 앤 타지티드 테라피(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 6월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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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촉감·통증 조절하는 '분자 스위치' 찾았다

기사등록 2026/06/30 08:57:20 최초수정 2026/06/30 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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