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세계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 '조선의 죄와 벌' 포스터. (사진=안동시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435_web.jpg?rnd=20260629095740)
[안동=뉴시스] 세계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 '조선의 죄와 벌' 포스터. (사진=안동시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조선시대 사람들은 죄를 어떻게 판단했고, 벌은 어떤 기준으로 내려졌을까.
유교적 가치와 법 제도가 맞물려 작동했던 조선의 사법 체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안동시는 오는 7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기획전시 '조선의 죄와 벌-예(禮)로 가르치고 법(法)으로 다스리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안동 도산면 소재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지하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 진행된다.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사회가 법과 형벌을 통해 질서와 정의를 어떻게 구현하려 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선의 법은 단순한 처벌 규정이 아니라 유교적 윤리와 국가 운영 원리가 반영된 통치 수단이었다.
전시장에서는 중국 법전인 '대명률(大明律)'과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을 중심으로 조선의 법 체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됐는지를 소개한다.
또 실제 형사 사건의 발생부터 조사, 판결, 형벌 집행에 이르는 과정도 유물과 시각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평소 보존과 연구 목적으로 외부 공개가 제한됐던 고문헌들이 전시에 포함돼 조선 법문화 연구 자료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람객이 조선의 형벌 제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조 시대 법제서인 '흠휼전칙(欽恤典則)'을 바탕으로 제작한 형구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선이 추구했던 '공평함'과 '정의'가 오늘날의 법 감각과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떤 점에서 이어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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