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비행기 베이징 최고층 건물 충돌…수도권 최강 비행통제 예상

기사등록 2026/06/29 10:35:42

베이징 반경 300㎞ 일반항공 운항 중단 전망

조종사 단독 훈련도 사실상 중단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 최고층 건물인 '중국존(中國尊)'에 경비행기가 충돌해 추락한 사고 이후 중국 당국이 수도권 공역에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비행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 중국존 건물 인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모습. 2026.06.29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 최고층 건물인 '중국존(中國尊)'에 경비행기가 충돌해 추락한 사고 이후 중국 당국이 수도권 공역에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비행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 중국존 건물 인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모습. 2026.06.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베이징 최고층 건물인 '중국존(中國尊)'에 경비행기가 충돌해 추락한 사고 이후 중국 당국이 수도권 공역에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비행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9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베이징 등 수도권에 역대 가장 엄격한 비행금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5시55분께 단발 엔진을 장착한 2인승 경비행기 1대가 베이징 '동3환' 인근 중국존 건물에 충돌한 뒤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하고 있었으며 조종사는 현장에서 숨졌다. 지상에서는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중국존은 중국 국영 중신(中信)그룹 본사 건물로, 지상 108층·지하 7층 규모다. 중국 고대 술잔인 '준(尊)'을 형상화한 외관으로 유명하며 베이징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최고층 건물이다. 중국 지도부가 있는 중난하이와는 약 7㎞ 떨어져 있다.

숨진 조종사는 비행클럽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사고 이후 베이징에서는 조종사의 단독비행 훈련과 수도권 일대의 불필요한 일반항공 활동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 최고층 건물인 '중국존(中國尊)'에 경비행기가 충돌해 추락한 사고 이후 중국 당국이 수도권 공역에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비행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 중국존 건물 충돌 지점에 임시 가림막이 설치된 모습. 2026.06.29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 최고층 건물인 '중국존(中國尊)'에 경비행기가 충돌해 추락한 사고 이후 중국 당국이 수도권 공역에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비행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 중국존 건물 충돌 지점에 임시 가림막이 설치된 모습. 2026.06.29
당국은 베이징 반경 300㎞ 이내 일반항공 운항을 중단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즈니스 항공기 운항과 조종사 교육, 필수 생산활동, 응급구조 비행은 정부나 관계기관의 승인서를 제출한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

또 '일반항공' 사업자들에게는 공안 당국의 조종사 신원조사에 협조하고, 조종사의 비행기술과 신체·정신 건강 상태를 평가한 뒤 관련 기록을 최소 1년간 보관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항공은 군용기와 경찰·세관 항공기, 정기 여객·화물 운송을 제외한 항공 활동을 의미한다.

사고 발생 이틀 뒤인 28일에도 중국존 주변 도로 상당 구간은 통제됐고 주요 교차로에는 경찰이 배치됐다. 인근 주민들은 건물 접근과 촬영이 엄격히 제한됐으며 현장에는 레이더 차량으로 추정되는 특수 차량도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중국 정부가 적극 육성해온 '저고도 경제' 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항공은 저고도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꼽혀왔지만,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와 공역 통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관련 산업 성장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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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비행기 베이징 최고층 건물 충돌…수도권 최강 비행통제 예상

기사등록 2026/06/29 10:35: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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