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분위기다. 2026.06.2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7358_web.jpg?rnd=20260626085640)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분위기다. 2026.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팬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부터 이번 대회 경기력, 경기 후 발언까지 논란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는데, A조 3위로 마무리한 한국은 다른 조 3위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승리하면서 한국이 상위 8개 팀에 들기 위한 경우의 수를 충족하지 못해 32강 진출은 좌절됐다.
48개국 체제로 치러진 첫 번째 월드컵이었기에 토너먼트에 올라갈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더군다나 한국은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편성되면서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까지 나다. 개최국이 미국·멕시코·캐나다로 나뉘면서 장거리 이동이 변수로 꼽혔지만,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 한국은 전체에서 이동거리가 7번째로 짧아 다른 팀에 비해 부담도 적었다.
모든 상황이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갔고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두며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멕시코전과 남아공전 연달아 0-1로 패배하며 자력 32강 진출을 눈앞에서 날렸고 끝내 월드컵 여정을 여기서 마무리하게 됐다.
팬들의 분노를 키운 것은 32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보다 홍명보 감독의 안일한 전술과 변명이었다. 3차전 남아공전 한국은 0-1로 지고 있음에도 후반전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고 있는 팀의 모습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또한 남아공전 다음날 홍명보 감독은 패배 원인에 대해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하고,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며 "정신적, 심리적인 면에 무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은 홍명보 감독의 변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32강 탈락 직후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3위로 진출하려고 수비적으로 했는데 진출 못 했다. 이건 무조건 감독 잘못", "첫 경기 이겨놓고 마지막 경기 다 지는 것도 능력", "32강 눈 앞에서 제 발로 걷어찼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즉각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연봉 반납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 "대체 책임을 어떻게 질 건가. 명확한 답변을 기대하겠다", "사퇴는 당연하고 그 이상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 말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까지 지적하며 대한축구협회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임생 축구협회 이사는 감독을 하지 않겠다던 홍명보를 만나 사적인 대화를 나눴고, 결국 감독이 됐다", "축구협회 전체를 갈아엎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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