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의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순서를 두고 중국인 관광객과 서양인 관광객이 언쟁을 벌인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28/NISI20260628_0002172050_web.jpg?rnd=20260628150243)
[서울=뉴시스]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의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순서를 두고 중국인 관광객과 서양인 관광객이 언쟁을 벌인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관광 명소 내부에서 사진 촬영 순서를 두고 중국인 관광객과 서양인 관광객 간 충돌이 벌어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계단 포토존에서 촬영 중이던 중국인 관광객 무리와 이를 제지하려던 서양인 관광객 사이에서 분쟁이 발생했다.
오페라 하우스는 웅장한 계단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던 한 서양인 남성은 앞선 중국인 일행이 포토존에서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할애하자, 참지 못하고 시계를 가리키며 촬영 중단을 재촉했다.
이 과정에서 언쟁이 시작됐고, 곧이어 해당 남성은 이들을 밀치며 신체적 접촉으로 번졌다. 주변 관광객이 소리치며 말리는 상황까지 발생하며 일대는 소란스러워졌다.
현장에 있던 중국인 여성은 자신이 청각장애인이라고 주장하며 수화 통역 앱을 통해 "우리는 규칙대로 줄을 서서 기다렸고, 차례가 되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무리하게 끼어들려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해당 남성은 "모두가 줄을 서 있는데 당신들이 규칙을 어기고 명당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괴로워하던 중국인 여성은 휴대폰 화면에 중국 국기를 띄워 보이며 "당신들이 감히 중국인을 괴롭히느냐"고 항의했고, 해당 남성 역시 "당신들이 먼저 무례하게 굴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양측이 공연장 보안팀에 신고하며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중국인 여성은 "감정적으로 대응해 불필요한 다툼을 벌인 점은 후회한다"면서도 "국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물러서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광지에서 기본 매너를 지키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국적을 앞세워 싸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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