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수대 "바레인·쿠웨이트 등 8개 美 시설 타격…휴전 위반시 협상 중단"

기사등록 2026/06/28 10:08:30

최종수정 2026/06/28 10:13:46

"MOU상 호르무즈 관리 권한 이란에 있어…규정 위반시 강경 대응"

[테헤란=AP/뉴시스] 지난 4월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3월 말 사망한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과 다른 희생자들의 장례 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한 소년이 대형 이란 국기 위에 올라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28
[테헤란=AP/뉴시스] 지난 4월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3월 말 사망한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과 다른 희생자들의 장례 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한 소년이 대형 이란 국기 위에 올라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28일(현지시간) 미군의 공습에 맞서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에 위치한 8개 미군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에서 "IRGC 해군과 항공우주군은 이날 오전 2~3시 쿠웨이트 알 살렘 공군기지와 바레인 살만항 미 제5함대 기지 등 미군 핵심 기반 시설 8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며 "IRGC는 최근 미군의 침공에 단호히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IRGC 해군이 규정을 어긴 선박을 단속한 것을 빌미로 이날 새벽 이란 해안 감시 거점 5곳을 먼저 공격했다"고 했다.

IRGC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권한은 이란에 있다"며 "앞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선박들에 대해 과거 보다 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등 적대 세력이 어떤 명분으로든 호르무즈 해협에서 추가 침략을 감행하면 전날과 이날 밤처럼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목표에 대한 침략이라고 하더라도 파괴적인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IRGC는 "적은 휴전 위반이 MOU 1항에 반하는 것이며 모든 과정의 전면적 중단을 초래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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