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진출' 카보바르데 감독 "결의 있다면 불가능 없다는 것 보여줬다"[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7 14:25:01

조별리그 최종전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승부

3경기서 3무 거두고 월드컵 데뷔전서 토너먼트 진출

[휴스턴=AP/뉴시스] 카보베르데 부비스타 감독. 2026.06.27
[휴스턴=AP/뉴시스] 카보베르데 부비스타 감독. 2026.06.27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 진출 쾌거를 이룬 카보바르데의 부비스타 감독이 자신들이 전 세계 축구 약체 국가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랐다.

카보베르데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으로 비겼다.

조별리그 3경기를 3무(승점 3)로 마친 카보베르데는 스페인에 이어 H조 2위를 차지해 32강에 직행했다.

이번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데뷔한 카보베르데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는 등 돌풍을 일으켰고, 32강 진출이라는 기적까지 써냈다.

경기를 마친 후 부비스타 카보베르데 감독은 "경기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팀으로서 정체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의 힘과 단결력,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또 "선수들이 이뤄낸 성과가 자랑스럽다. 조직력과 팀워크 덕분에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을 수 있었다"며 "한 골만 넣었다면 더 행복했겠지만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전했다.

토너먼트 진출이 "약간 충격적이고 믿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부비스타 감독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 후 우리가 32강까지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이뤄낸 성과만으로 자부심이 있었지만, 전 세계에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작은 나라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싸운다.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면서 "우리의 성과는 가장 작은 나라라도 결의, 집중력, 의지가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부비스타 감독은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6강에 올랐을 당시 "우리처럼 작은 나라가 이정도 성과를 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언젠가는 월드컵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대담한 예언이라고 생각했지만, 부비스타 감독은 카보베르데를 이끌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토너먼트 진출까지 이뤄냈다.

부비스타 감독은 "카보베르데의 성공이 전 세계 약체 팀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축구는 모두의 것이고,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카보베르데의 32강전 상대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강국 아르헨티나다.

메시, 아르헨티나와 대결이 영광스러운 도전이라고 말한 부비스타 감독은 "많은 카보베르데 사람들이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인연이 깊은 나라"라면서 "우리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를 대표한다. 엄청난 자부심의 원천이다. 메시는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개성과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32강 진출' 카보바르데 감독 "결의 있다면 불가능 없다는 것 보여줬다"[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7 14:25:0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