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가입자 20%는 재혼 목적 남녀
![[광주=뉴시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생태탐방원이 무등산에서 개최한 결혼식. (사진=무등산 국립공원 제공.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01982433_web.jpg?rnd=20251103122306)
[광주=뉴시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생태탐방원이 무등산에서 개최한 결혼식. (사진=무등산 국립공원 제공.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6.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결혼정보회사(결정사)를 찾아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늘고 있다. 결정사 회원 5명 중 1명은 재혼 목적의 남녀일 만큼, 초혼 중심이던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결정사 가연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전체 회원 중 돌싱 남녀는 전체의 약 2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5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가 37.2%로 뒤를 이었다. 30대와 20대는 각각 10.3%, 0.2%에 그쳤다. 가연 관계자는 "재혼의 경우 결혼과 이혼 과정을 거친 후 가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20대 저연령층 가입자는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재혼 가입자의 성별 및 연령별 지표를 보면 중장년층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했다.
50대 이상 가입자는 남성(53.1%)과 여성(51.0%) 모두 절반을 넘었다. 40대 가입자의 경우 남자 38.7%, 여자 35.1%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30대 이하에서는 여성 가입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30대 여성 비율은 13.5%로 남성(8.1%)을 크게 앞섰고, 20대에서도 여성(0.3%)이 남성(0.1%)을 근소하게 웃돌았다.
이 같은 결정사 가입 추이는 국가데이터처 통계와도 맞닿아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전체 혼인 중 재혼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성 12.3%, 여성 13.6%를 기록했다. 남녀 모두 재혼은 9.0%였다. 평균재혼연령은 남자 51.9세, 여자 47.5세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4.3세, 4.0세 상승했다.
돌싱 회원들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하게 보는 조건은 자녀 유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의 커플 매니저들은 연령과 상관없이 재혼 회원 대부분이 상대방의 경제력과 직업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유무, 자녀와 동거 여부 같은 현실적인 제반 사항을 먼저 고려하는 경향이 있었다.
최명옥 가연 수석 팀장은 "과거 결정사 트렌드가 주로 초혼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인생의 2막을 멋지게 시작하려는 황혼·재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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